03/01 미 증시, PCE 가격지수 소화 후 AI 및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상승
미 증시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에서 0.4%로 상승했지만 예상과 부합됐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출발. 이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반도체 등 AI 관련 종목군이 상승을 주도. 그렇지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대한 욕구도 높아 한 때 달러 강세 전환 등을 이유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그 폭은 미미. 이후 보스틱 총재의 여름 금리인하 언급 등으로 국채 금리의 하락이 진행되자 재차 상승 전환.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C3.AI(+24.52%)가 급등하고 AMD(+9.06%)등을 중심으로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반도체 종목군의 강세가 시장 상승을 견인(다우 +0.04%, 나스닥 +0.84%, S&P500 +0.54%, 러셀2000 +0.7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70%)
*변화 요인: PCE 가격 지수
미국 1월 개인 소득은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0.3%에서 1.0% 증가로 발표 됐지만, 개인 소비지출은 0.7%에서 0.2% 증가로 둔화. 개인 소득 증가의 경우 생활비 조정을 반영한 정부의 사회 보장 혜택 증가와 일명 오바마케어로 알려진 ACA 등록 증가에 다른 정부 혜택이 주도. 더불어 개인 배당 증가도 영향. 소비지출 둔화는 주택 비용, 공과금, 보험, 의료비 등 서비스 지출은 1,210억 달러 증가했지만, 가솔린을 비롯한 상품 지출이 770억 달러 감소한 점이 주요 요인.
이런 가운데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2%에서 0.34%로 상승폭이 확대 됐지만, 전년 대비로는 2.6%에서 2.4%로 안정.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도 전월 대비 0.14%에서 0.42%로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2.9%에서 2.8%로 둔화되는 등 시장 예상치와 대부분 부합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고차 순매입이 전월 대비 3.4% 하락하는 등 중고차 관련 품목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가솔린을 비롯해 연료유도 3~4% 내외 하락. 반면, 서비스 부문이 전월 대비 0.60%, 전년 대비 3.90% 상승해 물가를 견인. 주거비가 전월 대비 0.51%, 전년 대비 6.13% 상승하며 이를 주도. 숙박시설도 전월 대비 1.99%나 상승했고 금융서비스 부문이 전월 대비 1.33% 상승, 여기에 헬스케어가 전월 대비 0.16%에서 0.29%로 상승세가 확대된 점도 특징
대체로 물가 상승은 지속되고 있으나, 느리지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 이에 CME FEDWatch에서는 6월 금리인하 확률에 대해 63.5%로 소폭 증가하는 정도에 그침. 한편, 라파엘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아직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올 여름에 첫번째 금리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1월 인플레이션은 예상대로 뜨거웠지만, 장기적으로는 매우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언급. 이 소식 등으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주식시장은 반도체 위주로 상승
*특징 종목: AI, 반도체 업종 강세
엔비디아(+1.87%)는 AI 산업에 대한 기대와 예상에 부합된 물가지표 발표 후 상승. C3.AI(+24.52%)는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에 기대 급등. 이에 슈퍼마이크로컴퓨터(+6.07%), 마벨 테크(+6.10%), 스프링쿨러(+3.66%)등 AI 관련 종목군의 강세도 진행. 반면, 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18.14%)는 부진한 가이던스로 급락. 델(+1.51%)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 외로 15% 내외 급등. 이에 엔비디아 등 일부 종목군도 시간 외 상승
한편, AMD(+9.06%)는 지난 자일링스 인수로 자체적인 프로그래밍 가능 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규모 칩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에 상승. 특히 BOA가 5년전 10~15%에 그쳤던 데이터 센터 제품 매출이 올해는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우호적. 인텔(+2.52%)은 CEO가 프로그래밍 칩 사업부를 독립형 사업으로 운영하는 계획인 ‘알테라’를 발표했고, 향후 2~3년 후 기업분리를 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애플(-0.37%)은 중국 수요 부진 가능성을 시사하는 추가 가격 인하 소식에 하락. 다만, 스카이웍(+3.04%), 쿼보(+2.23%), 아나로그디바이스(+2.16%), 퀄컴(+1.24%)등 애플 부품관련주는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승.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바이두(-1.92%)는 오늘도 약세. 알리바바(-0.75%)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자 경쟁 심화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게임업체 넷이즈(-3.88%)는 게임판매 증가로 이익이 급증했지만, 예상을 하회한 결과라는 점에 하락. 클라우드 기반 ID 등을 관리하는 사이버보안 회사중 하나인 옥타(+22.91%)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데 힘입어 급등.
암호화폐 체굴업체인 매러선 디지털(-16.53%)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급락. 라이엇 플랫폼(-9.78%), 클린스파크(-7.52%)등도 동반 하락.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도 상승하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6.22%), 블록(+1.34%)등은 상승을 이어감. 대체육 업체인 비욘드미트(+8.75%)는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 지속. 특히 최근 일부 숏 스퀴즈성 수급이 유입된 점이 주가 급등을 견인. 식물성 식품과 음료회사인 썬옵타(+16.97%)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지속성장 계획 발표 등으로 급등.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지수 ETF는 0.06% 하락했지만, MSCI 신흥 지수 ETF는 0.05%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0% 급등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0.71%, 다우 운송지는 0.86% 상승. 야간 선물은 0.24% 하락. 전일 1,331.5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3.5원을 기록
*FICC: 엔화, 마이너스 금리 해소 기대 속 달러 대비 강세
국제유가는 물가 상승이 지속되며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자 하락. OPEC+의 자발적 감산 지속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와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도 하락 요인. 천연가스는 미 에너지 정보청의 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점이 부각되자 하락. 유럽 천연가스 가격도 동반 하락
달러화는 예상과 부합된 물가지표 발표에도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유로화 등에 강세. 그러나 한 때 보스틱 총재의 여름 금리 인하 언급 등으로 약세로 전환되는 등 변화를 보이기도 했음. 한편, 엔화는 BOJ 이사가 인플레 목표인 2%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 마이너스 금리 해소 가능성이 부각되자 달러 대비 강세. 여타 신흥국 환율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브라질 헤알 등 일부 상품 환율은 유가 하락을 반영하며 달러 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PCE 가격 지수가 예상과 부합됐다는 점이 부각되자 하락. 여기에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여름에 금리 인하 가능성인 높다고 주장한 점도 하락 요인. 그러나 PCE 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전월 대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어 물가 부담이 여전하다는 점에 하락은 제한.
금은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구리 등 비철금속은 물가지표가 예상과 부합되자 상승. 더불어 중국 양회에서 추가적인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도 우호적. 밀은 최근 파종 지역에 대한 가뭄 경고 소식이 진행되며 상승해 2주내 최고치를 기록. 대두 등은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하는 등 제한적인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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