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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중요 뉴스정리

CPI 쇼크에도, 연준의 6월 인하 지속, AI주 반등에 힘입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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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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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2월 CPI 쇼크에도, 연준의 6월 인하 지속, AI주 반등에 힘입어 강세

b. 지금 증시에는 상하방 요인이 공존, 3월 FOMC 전까지는 방향성 베팅 니즈 크지 않을 전망

c. 국내 증시도 2월 인플레 부담에도, 엔비디아와 같은 AI 중심의 미국 강세 효과 등으로 반등에 나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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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월 FOMC 영향권에 진입하기 연준 정책 전환 시점을 점검하게 만드는 2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헤드라인 CPI가 3.2%(YoY)로 컨센(3.1%) 및 전월(3.1%) 수치를 모두 상회했고, 코어는 3.8%(YoY)로 전월(3.9%)에 비해 소폭 내려갔지만 컨센(3.7%)보다 높게 나오면서 2개월 연속 인플레이션 쇼크를 맞아버린 실정.

그렇지만 미국 증시가 기존 주도 업종인 AI 중심의 상승세로 마감한 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시장은 지난 1월 CPI 쇼크 이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주가에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

또 1월 CPI 쇼크 유발 요인 중 하나인 주거비 물가가 2월에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중립 이상의 재료로 받아들인 모습(12월 6.2% -> 1월 6.0% -> 2월 5.7%),

에너지 물가의 상승 역시 일간 단위로 접근할 수 있는 국제 유가 흐름을 통해 일정부분 예방주사를 맞아 왔던 것으로 해석 가능.

2.

이처럼 인플레이션 이벤트를 긍정적으로 소화한 것은 반길 만한 일이나, 그렇다고 해서 인플레이션 노이즈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하기에는 한계점이 존재.

여전히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의 흐름이 불안정한 가운데, 클리블랜드 연은의 인플레이션 추정 모델 상 2월 CPI 발표 이후 3월 헤드라인 CPI와 코어 CPI가 각각 3.29%에서 3.33%대로, 3.69%대에서 3.73%대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

이는 단기간에 인플레이션 불안을 완전히 소멸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

지난 3월 초 파월 의장이 상하원 증언에서 금리인하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식의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그와 동시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보기 원한다고 언급했다는 점도 참고해볼 필요.

3.

이제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노이즈를 떠 안은 채, 3월 FOMC라는 주요 변곡점을 치러야 하는 상황. 2회 연속 CPI 쇼크를 확인한 연준이3월 FOMC에서 금리인하 시점과 관련해 어느 정도로 보수적인 입장으로 선회할지가 관건.

일단 CME Fed Watch 에서는 “6월 인하 시작 + 연내 3~4회 인하” 컨센서스가 유지되고 있으며, 12일 로이터의 경제학자 대상 서베이에서도 “6월 인하 시작 + 연내 3회 인하” 전망이 대다수.

당사 역시 6월 인하 시작, 연내 3~4회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음.

단기적으로는 인플레 불안이 있어도 연말까지 길게 놓고 봤을 때 디스 인플레이션 추세는 이어지고 있는 만큼, 3월 FOMC가 쇼크 수준의 매파로 끝나지 않는 이상에야 이 전망은 훼손되지 않을 것.

결국 지금 주식시장에는 “주 후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증시 과열 우려, 인플레 노이즈 vs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유, AI 주 반등 및 차주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 기대감” 같이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

따라서 차주 예정된 3월 FOMC 전까지는 지수 방향성 베팅이니 특정 업종에 대한 포지션 베팅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보다는 눈치 보기 장세가 수시로 출현 하면서 증시 내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

4.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2월 CPI 관망심리에도, 미국 테슬라 및 애플 주가 반등에 따른 이차전지, 메모리 반도체 등 IT 업종으로의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면서 상승 마감(코스피 +0.8%, 코스닥 +1.6%).

금일에는 달러 강세, 금리 상승에도, 2월 CPI 쇼크를 중립이상으로 소화한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의 반등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

업종 관점에서는 엔비디아(+7.2%), 슈퍼마이크로(+7.7%) 등 미국 증시에서 AI 주들이 AI 서버 수요 증가에 오라클(+11.8%)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동반 강세를 연출한 만큼, 최근 국내 증시에서 단기 주가 부침 현상이 있었던 HBM 등 AI 관련주들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켜 줄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105

*특징 종목: 엔비디아, 대형 기술주와 중국 기업 강세

엔비디아(+7.16%)는 오라클(+11.75%)이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와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계약 체결하고 차기 회계연도에 자본지출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발표하자 최근 하락을 뒤로하고 급등. 이는 AI칩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시사하기 때문. 이에 슈퍼마이크로 컴퓨터(+7.66%), AMD(+2.20%),유아이패스(+2.24%)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음. 그렇지만, 마벨테크(-0.82%), 브로드컴(-0.10%), C3.AI(-0.62%)등은 하락하는 등 종목 압축이 지속되고 있음. 팔란티어(-2.56%)는 국방비에서 관련 비용 증가가 없었다는 소식 등에 하락. 오라클은 견고한 실적과 자본 지출 확대 등으로 클라우드 관련 성장 기대를 높이자 급등. 어도비(+3.34%), 서비스나우(+4.34%)등도 동반 강세.

엔비디아의 급등과 오라클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MS(+2.66%), 아마존(+1.99%), 메타(+3.34%)등의 강세를 이끌었고, 일라이릴리(+2.80%), 노보보디스크(+2.95%)등 체중 감량 관련 종목군 등 모멘텀 주식들의 강세를 견인. 알파벳(+0.49%)과 애플(+0.28%)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침. 엔비디아가 투자한 회사인 사운드하운드AI(+15.89%)도 급등헀는데 18일 부터 있을 GTC에서 새로운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또 다른 투자회사인 리커전 제약(+1.64%)도 강세

중국 온라인 소매 업체인 핀둬둬(+5.60%)는 전일 제프리스가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견고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발표한 데 이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57달러로 크게 상향 조정하자 급등. 최근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던 징동닷컴(+5.02%)도 연일 상승 중이며 알리바바(+1.60%)도 강세. 중국 전기차 업체인 리 오토(+8.91%)가 지난 주 번스타인의 매수 의견과 함께 전일 모건스탠리가 중국 전기차 산업에 대해 그동안 하락을 뒤로하고 상당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하자 급등. 특히 모건스탠리는 샤오펑(+2.69%), 니오(+1.48%)와 함께 투자의견 비중 확대로 발표. 그 외 바이두(+3.93%), VIP샵(+4.39%), KE홀딩스(+10.86%)등 여타 중국 기업들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 전환 후 소비 증가 기대 심리를 반영하며 강세 지속.

보잉(-4.29%)은 알래스카 항공(+3.35%)이 운항하는 737 맥스의 동체 일부 떨어져 나간 사고에 대한 연방항공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하락이 지속. 여기에 사우스웨스트항공(-14.86%)이 관련된 문제로 새로운 설계 인증 등이 진행되기에 올해 예상보다 훨씬 적은 인도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하락 요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번 조치로 실적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급락. 인페이즈(-5.98%), 퍼스트솔라(-1.71%), 썬파워(-6.78%), 솔라엣지(-3.15%)등 태양광 업종은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중국산 제품으로 전세계 패널 가격 등이 너무 낮아져 연방 정부의 보조금 신청이 불가 될 수 있는 점이 부각 됐고, 이 여파로 태양광 공장 착공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되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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