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ECB의 금리 인하.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약소한 상황.
결국 미국이 관건.
1) 인하냐 아니냐.
2) 인하하면 첫 인하는 9월이냐 11월이냐.
3) 1회 인하로 끝이냐 연말 한번 더 해서 총 2회 인하냐
4) 올해 인하 여부와 별개로 내년 전망은 어떻게 되냐 등
시나리오가 다양하다. 큰 기조 중심으로 보자
~ 이날 ECB가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ECB 위원들이 이미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혔던 만큼 시장은 금리인하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다.
대신 ECB가 금리인하 첫발을 뗀 만큼 시장의 관심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으로 옮아가는 분위기다.
시장 전망은 여러 갈래로 나오고 있다. 연준이 9월에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12월까지 기준금리를 묶어둘 것이라는 의견도 사라지지는 않았다.
BNP파리바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을 보면 금리인하 시점이 아직 멀었다는 점이 눈에 띄게 느껴진다"며 "연준은 다음 주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11월 대선까지 한발 물러서서 지켜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이날 ECB의 금리인하가 '매파적 인하'라는 평가와도 연결된다.
ECB는 금리인하에 나서면서도 추가 인하를 위해선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202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기존 2.0%에서 2.2%로 올려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내비쳤다.
글로벌X ETF의 모건 델던 투자 전략 총괄은 "ECB가 202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시장은 상대적으로 매파적이라고 해석한다"며 "이같은 조정을 고려해 ECB가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리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마크 윌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의 성명이 향후 금리 계획에 대한 단서를 많이 주지 않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매파적 인하라는 어조가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스위스계 SYZ은행의 채권 헤드는 "ECB는 회의별, 데이터에 따른 접근 방식을 강조하면서 7월에 연이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줄였다"며 "이는 매파적 인하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ECB의 금리인하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자신감보다는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나온 조치로 여겨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미국 경기가 탄탄한 연준 입장에선 ECB 기조에 쉽게 동참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한편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9천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증가했다. 이는 4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지난 5월 채용 계획은 4천326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역대 최저 규모의 인력을 채용한 작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12363&fbclid=IwZXh0bgNhZW0CMTEAAR3C1vAc8FyE9sxQpgTnZULCty-dz0wYY9MoOQbixoWn5exkiPZWZfCCGOg_aem_AYWqqkaVStVVBaX23d2G390Ir6oDZ5Xjn84h-Lc7rvakOGhxyKxbJbaXLiilkQez6yeHolaVQd3jX9t9pOa03gKr美 '정부 고용지표' 대기…3년물 금리 3.3% 하회 시도할까[채권브리핑]
입력2024.06.07. 오전 7:28
최정희 기자
연휴 기간 美 10년물 금리 4.3% 하회
실업청구건수·ADP 고용지표 둔화
노동부 발표 '비농업 고용지표' 대기
캐나다·ECB 예정대로 금리 인하
연준 9월 금리 인하 확률 80%대까지 높아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757783물가 지표 둔화가 추가로 확인된다면 미 연준 역시 다른 중앙은행 금리 인하 행보에 동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13일 새벽 공개될 6월 FOMC와 직전 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달 증시 최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캐나다, 유럽의 금리 인하를 통해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음에도 향후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추세를 확인한다면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윤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CB는 데이터 중시를 강조하면서도 전망에 기반한 선제적인 정책 운영을 선보였다"면서도 "하반기 추가 인하 가이던스는 부재해 시장금리가 현 수준에서 데이터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연준의 9월 이전 금리 인하 가능성은 증시 상방 압력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연내 인하 횟수 전망치가 1~2회로 축소될 경우 시장 실망은 불가피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6월 FOMC와 5월 CPI·PPI 발표는 통화정책과 물가 향배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이달 증시에 있어 최대 분기점이라고 판단된다"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오버슈팅(일시적 주가 급등) 국면으로 진입하거나 하락 반전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글로벌 전반을 압박하던 국채금리 압력이 완화됐고 이달 들어서는 주요 중앙은행인 캐나다와 유럽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며 "이와 같이 점차 완화적으로 바뀌는 환경, 특히 미국의 변화는 금융시장 전반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미 2분기에 확인했듯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나타난 자산가격 반등이 물가 우려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실제로 대만과 인도네시아의 경우 연초 물가 상승률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59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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