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Ai데이에서 휴머로이드 로봇개발발표

작년 AI데이에서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계획을 발표했을때, 로봇에 대한 방향성은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왜 굳이 사람 형태의 로봇이어야 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었다.

사실 인체의 형태는 운동능력, 에너지효율 측면에서는 매우 비효율적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폿처럼 4족보행의 형태이거나, 발에 바퀴가 달린 형태였다면 훨씬 이동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낮고 안정성이 높은 제품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같은 거리를 도보나 러닝으로 이동하는 것이 킥보드나 인라인을 타고 가는 것 대비 훨씬 느리고 힘들다는 것을 떠올리면, 사람 형태의 이족보행이 얼마나 운동능력과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비효율적인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계단, 공장, 집 안, 선반 위 등 인간이 구축해놓은 기존의 거의 모든 인공구조물과 인프라는 이족보행의 사람의 인체가 활동하고 조작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이족보행을 해야 두 손이 자유로워 지고, '호모 파베르'로 대변되는 인간과 같이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일론의 말대로 가정의 가사노동까지 대체하기 위해서는 4족보행 로봇이나 바퀴달린 미니카 형태의 로봇은 가정 내에서 함께 하기에 부피도 너무 크다.

따라서 사람이 하는 거의 모든 일상의 육체작업을 단일화된 범용적 모델로 대체하기 위해선, 결국 이 비효율적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역설적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형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일론이 항상 남들보다 훨씬 멀리 내다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 남들이 터무니없다고 하는 일들을 다 해내는 이유다.



https://m.blog.naver.com/wkdnsskfk/222706794611

테슬라 실적발표 요약 - 부채가 전부 사라졌다.(금리인상 압박도 없을듯..ㄷㄷ)

https://m.blog.naver.com/wkdnsskfk/222870643627

테슬라 안전진단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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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