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하루만에 반등
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나스닥, 금리인하 기대 속 1.5% 상승 후 매물 소화하며 상승 반납
미 증시는 금융주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전일 하락을 뒤로하고 상승. 특히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지수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소비 심리지수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반도체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 더 나아가 금리 인하 기대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증가 소식에 전기차 관련주도 상승하며 주요 지수는 1.3~1.5%대 상승. 그러나 장 마감 앞두고 주간옵션 만기 등을 이유로 매물 출회가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유입되며 상승 반납하며 마감 (다우 +0.62%, 나스닥 +0.63%, S&P500 +0.55%, 러셀2000 +1.0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33%)
*변화 요인: 물가 둔화, 소비 불안, 실적 시즌 특징
6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0.06% 하락하며 물가의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을 상회. 그러나 식품과 에너지, 그리고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에서 보합으로 둔화돼 물가 안정이 진행 됐고, PCE에 반영되는 일부 품목도 안정을 찾음. 전일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후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일부 투자회사들은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에 대해 전월 대비 0.08% 에서 0.21%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 했지만, 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후에는 0.16% 상승으로 하향 조정. 이렇듯 물가 안정 기대가 높아지자 달러 약세, 금리 하락, 주가지수 특히 전일 낙폭이 컸던 종목군의 강세가 진행
한편,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달 발표된 68.2나 예상했던 68.5를 하회한 66.0으로 발표. 현재 상황지수와 기대지수 모두 둔화돼 미국 소비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더불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에서 2.9%로 하향 조정되는 등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 특히 절반이상의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의 물품에는 거부감을 느끼는 등 합리적인 소비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줌. 이렇듯 미국 소비 둔화 우려를 높인 소비자 심리지수가 위축되자 이에 달러 약세가 확대되고 금리의 하락이 좀더 진행. 이에 미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본격적인 상승을 확대.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S&P500 기업 중 5%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5년 평균을 상회한 81%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그러나 규모는 4.1%(5y 평균 8.6%) 개선에 그쳐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 결국 현재 발표된 기업들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대부분 내놓고 있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아 현재 주가가 합당한지 불안이 확대. 그럼에도 S&P500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대 또한 높은 수준.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실적 시즌은 예상 상회는 당연하고,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해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특징 종목: 전기차 관련주 강세
테슬라(+2.99%)는 하락 출발 했지만, 8월 8일 행사에 대해 머스크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언론 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자 시장 일각에서 그대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전환. 더불어 UBS가 과도한 상승을 이유로 매도 의견으로 하향 조정 했지만, 미즈호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6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13% 증가(중국 +60%, 유럽 -7%, 미국 +6%)했다는 소식도 긍정적. 리비안(+8.05%)도 미즈호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강세. 루시드(+25.00%)도 최근 2분기 인도량이 강력하다는 점이 부각되자 강세. 더 나아가 꿈의 전지라 일컬어지는 전지를 발표하며 30% 급등 했던 퀀텀스케이프(+16.86%)가 오늘도 크게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전기차 관련주도 금리 인하 기대에 강세.
엔비디아(+1.44%)는 벤치마크에서 AI 산업에 대한 기대 등을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70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전일 하락을 뒤로하고 상승. 인텔(+2.96%)은 최고 기술책임자가 AI, 사어버보안 등 소프트웨어 매출이 2027년까지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강세. 이는 2021년 1억달러에 불과한데 10배의 증가를 전망. 시장은 전체 매출액(약 500억달러)에 비해 의미 있지는 않지만, 관련 매출은 다양한 AI 칩을 구동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 마이크론(+2.55%)등 여타 반도체 업종도 우호적. 그렇지만, 장 마감 앞두고 브로드컴(-0.31%), AMD(-0.18%)등은 매물 출회가 진행되며 하락 전환.
메타 플랫폼(-2.70%)은 일부 보고서에서 온라인 광고 감소 우려가 높다고 발표하자 하락. 알파벳(-0.28%)도 하락 전환. JP모건(-1.21%)은 예상을 상회한 결과에도 신용손실 충당금이 증가했고, 순이자 마진이 예상을 소폭 하회하자 하락. 씨티그룹(-1.81%)도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도 충당금 증가와 순이자 마진이 예상을 소폭 하회하자 하락. 웰스파고(-6.02%)는 대출 추정치 부진과 순이자 마진 둔화 소식에 하락. 전일 금리 인하 기대 속 급등 했던 웨스턴 얼라이언스(+0.46%)등 지역은행들도 대형 은행주 실적 발표 후 매물 소화
선파워(+5.91%), 솔라엣지(+5.82%), 선런(+7.03%), 엔페이지 에너지(+6.86%)등 태양광 관련주는 금리인하 기대에 강세. 퍼스트솔라(-0.09%)는 장 막판 하락 전환. GM(+2.25%), 포드(+4.16%)등 자동차 업종과 홈디포(+1.69%), 로이어(+1.88%)등 주택 개량 업종, DR호튼(+2.68%), 레나르(+2.60%)등 주택 건설 업종, 아메리칸 타워(+1.65%), 리얼티 인컴(+1.36%)등 리츠 금융회사들도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강세.
*한국 증시 관련
MSCI 한국 지수 ETF 0.29% 하락했지만, MSCI 신흥 지수 ETF는 0.41%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3% 상승했고, 러셀2000지수는 1.09%, 다우 운송지수는 0.60% 상승. 야간 선물은 0.85% 상승했지만, 장 마감 미 증시 상승 축소는 반영하지 않은 상태. 금요일 1,379.60원으로 마감 했던 달러/원 환율은 야간시장에서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1,375.7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3원을 기록
*FICC: 국채 금리, 9월 금리인하 반영하며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
국제유가는 드라이빙 시즌 가솔린 소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하락. 특히 올해는 대규모 허리케인이 활발하게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시추시설, 정유시설 등 국제유가 상승과 하락 요인 모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 특히 관련 기후는 결국 가솔린 수요 둔화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이 부담. 미국과 유럽 천연가스는 폭염 가능성을 반영하며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
달러화는 물가 하향 안정과 경기 침체 우려가 유입되며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이러한 지표 결과는 9월 금리인하 기대를 확실시 하기 때문. 한편, 파운드화가 노동당의 정권 장악 후 영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유입되며 강세가 지속적으로 진행된 점도 달러 약세 요인. 유로화는 프랑스 우려에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에 강세. 엔화는 정부의 개입으로 달러 대비 강세가 지속. 역외 위안화는 수출이 견고 했지만, 수입 둔화를 반영하며 달러 대비 약세. 그러나 인도 루피화,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호주 달러 등 신흥국과 상품환율은 달러 대비 강세
국채 금리는 예상을 상회한 생산자 물가지수에도 불구하고 핵심 생산자물가지수는 예상보다 부진하자 하락. 여기에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는 등 소비 둔화 우려가 높아진 점도 금리 하락 요인. 특히 9월 금리인하 기대를 높아지자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음. 주간 단위로도 단기물의 하락이 컸는데 결국 경기 둔화와 물가 하락을 반영하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확실시 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금은 전일 강세를 뒤로하고 한 때 2,40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경기 둔화 우려 등을 반영하며 달러화가 약세를 진행하자 낙폭이 축소되며 결국 소폭 하락한 2,419.40달러로 마감.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의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 다만, 중국의 수출입 통계에서 수입이 감소로 전환해 상승은 제한. 밀은 여전히 러시아 작황 개선, 미국 겨울밀 수확 확대 등을 반영하며 하락. 대두와 옥수수 등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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