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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영님 시장리뷰 ㅣ 김현석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 조정은 이전과 달리 심각하게 보여집니다. 오늘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2년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적을 바탕으로 꿈을 그리며 쫓던 참여자들의 어제 시작된 빅테크 어닝 시즌을 바라보는 시각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높은 멀티플이 그보다 높은 실적 개선 속도로 용인되어 왔기에 8월 15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까지 정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듯 합니다.
오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그림 1)는 지수로서는 폭락 수준인 -5.39%를 기록한 가운데, 구성 전 종목(그림 2)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야말로 변동성 폭발입니다.(그림 3~7)
말은 길게 늘일 여지가 없는 듯 한게, 이제는 완벽한 대응의 영역으로 보입니다. 오늘 정말 힘든 하루가 되겠지만, 개장전 생각하신 대로 포트 변경 성공적으로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하단의 제 채널도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t.me/+PuOou-PHs-ZjBQlP
오늘 미국 주가 폭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대장주 엔비디아가 7% 가까이 폭락하고 구글도 마찬가지로 5% 넘게 빠졌다. 테슬라와 구글 실적 발표의 후유증이라고 하기에는 시장의 반응이 너무 극악했다. 버티던 아마존이나 메타, 애플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제대로 반등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허약하기 짝이 없는 투자심리였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지난 주 주가 급락에 시동을 건 것은 트럼프의 장광설이었다. 시장을 제대로 흔들어 보겠다는 듯이 대만을 때리고 반도체를 공격하고 전기차를 무력화시켰다. 그런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빛을 발했다. 엔비디아 등 기술주 대장주를 공매도하고 장기채권도 팔고 석유주 등을 사는 것이다. 그런 트럼프 트레이드는 바이든의 하차 선언 신공으로 무력화됐다. 카멀라 해리스에게로 민주당의 대세가 모이면서 트럼프를 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커졌다. 실제 해리스가 승리할 가능성도 상당히 커 보인다. 트럼프가 오버했기 때문이다.
주초의 카멀라 랠리는 그러나 이틀 반짝에 지나지 않았다. 오늘 테슬라와 구글 실적 발표 후 시장은 또 한 번 지지선을 붕괴시키는 대폭락장을 보였다.
과거에도 2차 세계대전 이후 두 차례 민주당 대통령이 현역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재선에 나서지 않았다. 해리 트루먼과 린든 존슨이다. 둘 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고전하면서 인기가 떨어졌다. 그들 대신에 대선에 뛴 후보들은 참패했다. 그런데 주식시장의 반응은 상반됐다. 1952년 선거 이후 주가는 크게 올랐지만 1968년 선거 이후에는 지지부진했다. 1952년 미국 경기는 전후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안정 성장에 들어가는 초입에 있었지만 1968년에는 오랜 골디락스가 끝나고 스태그플레이션을 시작하는 무렵에 있었다. 주식시장도 대세 상승과 하락으로 갈렸다. 결국 주가 향방을 결정짓는 것은 큰 흐름의 경기이고 경제 펀더멘털이라는 얘기다.
지금은 어떨까? 골디락스의 초입에 있을까? 최근 주식시장의 반응을 보면 파월 연준 의장의 바람과는 달리 경제 전망이 썩 밝아 보이지 않는 듯하다. 물론 경제는 생물이다. 어떤 정책을 취하느냐에 따라서 향방은 달라질 수 있다. 트럼프나 해리스를 보면 그들이 경제를 잘 컨트롤할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ITK 오늘의 한마디
뉴욕증시가 부진한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이 초래한 기술주 차익실현 매도세에 휘말리며 2022년 12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겪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나스닥은 무려 3%가 넘게 폭락세를 보인 반면 더 광범위한 시장 지수를 보여주는 동일가중지수는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1.2%ㅘ 2.0%의 하락세로 훨씬 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이는 빅테크의 부진한 실적으로 이번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기업들은 대부분 AI 붐의 수혜를 받는 기업들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지난 CPI 이후 소형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이 더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알파벳의 실적은 인공지능 붐이 실질적인 수요가 아니라 아직은 인프라를 더 정비해야 하는 자본 지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충격이 빅테크를 비롯해 AI 수혜주에게 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소형주는 이런 큰 충격에도 고점에서 3.8% 정도의 하락세만을 보이며 나스닥의 9% 하락세보다 훨씬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S&P500은 이제 작년 말부터 이어진 강력한 상승 추세에 바닥에 닿아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추세선인 50일 이동평균선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의미로 매수 세력이 충분히 진입할 수 있는 지점임을 의미합니다. 오늘의 PMI 데이터는 제조업의 침체와 대비해 여전히 서비스업은 활황임을 보여주고 있어 침체의 위협이 다가왔다고 보기에도 애매합니다.
단순히 폭력적인 섹터 로테이션의 가능성이 큰 만큼 더 광범위한 시장이 버텨준다면 여전히 강세장은 살아있다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https://themiilk.com/articles/a7460232b?u=3e083717&t=a7f42b7e8&from=
테슬라, 회복인가 추락인가?...엇갈리는 월가와 투자의견 - 더밀크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7월 24일 독일과 유로존의 제조업PMI는 모두 경기 위축 영역으로 급락 테슬라의 부진한 실적 이후 '보수적'으로 전환하는 월가 바닥 찾지 못했다 vs 새로운 EV 모델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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