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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참고로 연준은 지난 6월 FOMC에서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점도표를 통해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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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일단 지금당장은 경기침체 없다.
그리고 소비도 좋다
결론은 주가상승 할 여력이 충분하다 입니다.
또한 다음주 잭슨홀에서 금리인히 기대감이 있죠

물론 금리인하를... 실행하지않을것 같기는한데...
지켜봐야겠죠 과연 할지 말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종목별 실적으로 보자면 아직 우상향할만한 가치는 충분해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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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님 시장리뷰 ㅣ    금일 밤 발표될 미시건대 심리 지표를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금주의 지표 발표는 마친 듯 하네요. 전일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는 여전히 미국의 소비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었죠. 물론 자동차 부분의 데이터 왜곡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런 오류들을 하나 하나 감안하면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습니다.. T.T 그리고 함께 보셔야 할 것이 월마트 실적이죠. 향후 전망 부분에서 애매함을 던져준 것은 있지만 적어도 당장은 미국 경제 소비가 경기 침체 영역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보여준 듯 합니다. 그리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을 하회하면서 지난 달의 부진했던 고용 지표가 일시적인 것일 수 있음을, 그리고 경기 침체를 가리킨다는 것이 과장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죠.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세부에서는 렌트비의 상승 혹은 각종 주요 비용의 반등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총론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기!존!대!비! 안정 추세에 있다는 것은 맞는 듯 합니다. 특히 거의 디플레이션 영역에 있는 상품 물가가 이를 설명해주고 있죠. 그럼 탄탄한 성장과 안정적인 물가… 이 둘을 합쳐서 우리는 골디락스라고 하나요? 골디락스 시나리오는 지금의 시장이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죠. 지난 주 엔캐리 청사의 공포에서 벗어나 시장은 지금까지 이어왔던 강세장의 환경… 그곳으로 돌아간다는 확신을 갖게 된 듯 합니다. 그게 지금의 강한 반등을 만들어내고 있죠.

그런데요.. 엔캐리 청산 이전과는 두가지에서 차이를 보이죠. 하나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입니다. 엔캐리 청산 충격 이전에는 3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이었는데요.. 지금은 연내 4차례 금리 인하에…. 향후 12개월 이내 7~8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잠깐 보고 가죠. 연내 4번의 금리 인하라고 한다면… 올해 내에 FOMC가 3번이 남아있으니까요… 한번의 회의에서는 50bp 빅컷을 단행해야 한다는 얘기죠. 지난 주처럼 저렇게 녹아서 내리지 않는다면… 연준이 여전히 2%로 되돌아오지 않은 인플레이션에 불편해하면서도 50bp인하의 빅컷을 단행할 이유가 있을까요?

하나 더… 향후 12개월 이내에 7~8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12개월 이내에 FOMC는 8번 있습니다. 그럼 매회차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만약 금리 인하가 이 정도로 진행이 되고… 이게 성장을 뜨겁게 자극하면 자산 시장의 과열 현상이 배가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계속 우려하는 것처럼 자산 가격와 인플레이션의 연결 관계가 복잡해져있다면… 다시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재개될 수 있겠죠.

참고로 연준은 지난 6월 FOMC에서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점도표를 통해 예고한 바 있습니다. 시장은 연내 4번의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죠. 멀쩡한데 왜 저 정도로 금리를 인하해야 하나… 라는 질문에 시장은 아마도 이렇게 답을 할 겁니다. 저렇게 강한 금리 인하가 없다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으니까.. 라구요.. 대박으로 사탕을 공급하지 않으면 자지러지게 울 거니까.. 라면서 어른을 협박하는 아이의 모습이죠. 그리고 과거 어른이 이런 아이를 보면서 사탕을 주는 버릇을 들인 겁니다. 그런데요.. 어른의 입장도 다소 애매하죠. 사탕을 주는 이유는 아이가 울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너무 많이 우니까 어쩔 수 없이 주는 건데요.. 아이는 얘기하는 거죠. 울지 않을 테니 사탕을 달라구요… 그러면서 웃고 있습니다. 그럼 어른은 참 애매해집니다. 웃고 있는 아이에게 사탕을 줘야 하니까요.. 울어도 웃어도 사탕을 줘야하는 상황… 그게 지금의 어른… 즉, 연준이 갖고 있는 고민이겠죠.

그 고민에 대한 중장기적인 실마리를 차주 잭슨홀에서 보여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월 의장이 어떤 명확한 모습을 드러내보이지는 않을 것이라 보구요..(이 분의 성향 상..) 대신에 시장에 만연해 있는 강한 금리 인하의 기대에도 부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리라 생각해봅니다.

이런 상황이 수차례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건… 이번이 세번째죠. 첫번째는 2023년 1월이었죠. 피벗에 대한 기대가 강해지면서 23년 9월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 24년 말까지 200bp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과… 되려 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위를 했던 연준의 싸움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올해 초였죠. 쌩뚱맞은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종료 선언과… 금리 인하 시사에 힘입어 금융 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구요… 올 초에는 24년 연내 7차례의 금리 인하를 시장이 기대했던 바 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3~4월로 넘어오면서 그런 기대는 크게 꺾이기 시작했죠. 이번에 세번째 상황입니다. 연준의 의도와는 달리 시장이 상당히 앞서 나가있죠. 그리고 그 앞서 나가있는 데에는 연준은 무조건 성장을 위해서 달려올 것이다.. 라는 믿음과… 인플레는 끝났다라는 믿음이 깔려있습니다. 그런데.. 연준이 인플레를 신경쓰게 되면 이게 실망으로 바뀔 수 있죠. 다음 번 시장에 충격이 찾아온다면… 이 스토리가 깔려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 얘기를 간단히 해드려야죠…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려 했던 이유… 인플레 때문입니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상해야 하죠. 그래서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가 대규모 엔캐리 청산에 허망한 표정을 지었던 것이죠. 그래서 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리니 금리 인상에서 후퇴한 겁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성장이 강하게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엔 약세가 되려 더 심해지겠죠. 그럼 일본 내 인플레 압력이 더욱 커지게 되지 않을까요. 네.. 변화를 주려다가 찾아온 충격.. 그 충격을 막기 위한 봉합은요… 기존의 모순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말해줍니다. 일본의 인플레 압력에 일본 당국은 어떻게 대응할지… 이것도 흥미롭게 볼 포인트입니다. 주말 에세이에서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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