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장 막판 기술주 상승분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

[장 중 시황] 미국 견조한 경제지표에 투자심리 진정, KOSPI 2,680선 회복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KOSPI는 14시 35분  +0.67% 상승한 2,680.49pt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던 외국인 매도세 진정된 모습
외국인 141 억원 순매수 / 기관 914 억원 순매수 / 개인 -1,192 억원 순매도.

- 전일 미국 증시는 장 막판 기술주 상승분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하였으나, 엔비디아 실적발표 이후의 실망감은 어느정도 소화가 되는 분위기. 엔비디아를 제외한 M7 빅테크 기업들은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엔비디아도 장중 6.4% 하락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0.7%대 반등하는 분위기로 실적 실망감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

전반적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은 견조한 미국의 경제지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율은 지난 7월 속보치로 발표되었던 2.8%에서 3.0%로 수정되었으며, 월간 물가지수보다 하루 앞서 발표된 2분기 PCE 물가 상승율도 전기비 대비 둔화(근원: 2.8%, 전분기 2.9% / 헤드라인 2.5%, 전분기 2.6%)되는 모습. 2분기 GDP 성장율이 물가상승율을 상회. 주간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도 23.1만건으로 전주(23.3만건) 대비 감소하면서 8월 실업률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는 등 8월 증시 기저에 깔려있던 경기침체 우려를 다각도로 진정시켜주었음

글로벌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으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또한 진정된 모습, 전일 엔비디아발 쇼크로 하락했던 반도체 대형주들은 전일 낙폭을 축소하면서 KOSPI 지수 회복을 이끌고 있음

오늘 저녁 7월 PCE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아직 거래량이 회복되지는 않는 모습, 그러나 물가에서 고용으로 금리인하 기대요인이 상당부분 넘어간 상황에서 물가지수가 3%대로 급등하지 않는 이상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2.6%로 형성.  전일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9월 빅컷(50bp 인하)에 대한 기대는 감소하였으나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감의 후퇴보다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낸 것에 대한 안도감이 더 크게 작용

- 아시아증시 전반적 상승세 나타나는 중
일본니케이지수(+0.32%) 금일 산업생산 데이터는 부진하였으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하며 민간지출 강화 기대감.
대만가권지수(+0.42%) 전일 엔비디아발 쇼크 덜어내며 상승.
또한 중국상해종합지수(+1.25%), 홍콩항셍지수(+1.95%) 중국 모기지 재융자 허가 검토 등 부양책 기대감에 강세

- 원/달러 환율  1,333원에서 1,335원 사이 좁은 구간에서 횡보. 전일 종가대비 2.7원 상승한 1335.3원

- 업종별로는 의약품(+2.86%), 운수장비(+1.13%), 제조업(+0.95%) 강세. 전기가스업(-1.07%), 철강및금속(-0.81%), 비금속광물(-0.35%) 약세

반도체 업종 엔비디아 실망감 정점 통과하며 반등, SK하이닉스(+2.65%), 한미반도체(+2.34%), 삼성전자(+0.68%) 등 강세

조선업종 한화오션(+5.20%) 전일 국내 최초로 미 해군 MRO 사업 수주 소식 전해지며 시장 확장 기대감 유입, 한화엔진(+4.18%), HD현대중공업(+1.38%) 등 한화와 HD현대 두 계열사는 최근 미군 MRO 입찰자격 획득하며 시장 진출 시도하던 바 있음

헬스케어 업종 상승지속유한양행(+3.14%), 삼성바이오로직스(+3.35%), 셀트리온(+2.26%) 등 최근 수급 집중되며 섹터 상승 중

- KOSDAQ 765.97pt, +1.31% 상승.
반도체 업종과 바이오 헬스케어 종목 전반적 상승
업종별로는 제약(+3.30%), 섬유·의류(+2.45%) 강세.
종이·목재(-0.37%), 건설(-0.12%)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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