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8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 했습니다

박제영님 시장리뷰 ㅣ 2024. 10. 02. 5분 미국 마감

#이란 #미사일 #파업 #PMI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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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8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 했습니다. 반이스라엘 군사세력 수장들의 폭사 이후 2개월 만의 보복성 공격이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미국 3대 지수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주요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심했고, 에너지, 방산 등 일부 섹터는 상승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이란의 공격이 별다른 성과 없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발표 했지만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보복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전면전의 공포가 확산 되는 분위기 였습니다.

미국 항만 노조 파업 소식도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 했습니다. 4.5만명이 가입되어 있는 동/남부 지역 항만 노조의 단체교섭이 결렬돼면서 47년 만에 파업을 결의하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겪었던 수준 까지는 아니더라도 물류 차질은 불가피해 졌습니다.

이날 중요한 지표들이 많이 발표 됐습니다. 우선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 건수가 804만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달 771만건과 예상치 761만건을 크게 상회하는 구인 건수가 발표 됐습니다. 하지만 채용건수가 531.7만 건으로 전월 541.6만건 대비 감소했습니다. 고용이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급격한 감소가 진행 되는 것은 아닌듯 보입니다.

9월 ISM제조업PMI는 47.2를 기록했습니다. 전월과 같은 수치입니다. S&P글로벌의 9월 제조업PMI는 47.3을 기록해 전월 47.9 대비 하락했습니다.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8, 9월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폭락을 겪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신경 쓰이는 수치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이 2%넘게 상승 했습니다. 방산업체의 대표격인 록히드마틴 주가도 3%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 MS, 엔비디아등 기술주 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장 마감후 나이키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순이익은 증가 했으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시간외에서 4%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 발생했습니다. 9월 미국 증시는 예상을 깨고 강한 흐름을 보였는데 대선을 한달 앞두고 중동 문제로 머리가 아파졌습니다. 하지만 1년 내내 질질 끌고 있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올 상반기 만큰 큰 파급력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학습효과라는게 있기 때문에 파괴력은 점점 옅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