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10/03 미국 증시, 중동 사태 보다는 지표 결과에 주목하며 제한적인 상승
미 증시는 장 초반 중동 불안과 견고한 고용지표 개선에 달러 강세, 금리 상승에 하락 출발. 다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가운데 엔비디아(+1.58%)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지수는 상승 전환 하는 등 종목 장세가 진행. 장 중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대면 전투 소식에 잠시 매물 출회 되기도 했지만, 중동 사태 보다는 4일(금) 있을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며 시장은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며 소폭 상승 마감(다우 +0.09%, 나스닥 +0.08%, S&P500 +0.01%, 러셀2000 -0.0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48%)
*변화 요인: 중동 불안보다 경제지표에 주목
4일(금)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ADP 민간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고용자수가 지난달 발표된 10.3만 건을 크게 상회한 14.3만 건을 기록해 견고한 고용시장이 지속. 업종별로는 IT(1만 건)가 감소했을 뿐 레저및 접객업(3.4만 건), 건설(2.6만 건), 광업(1.4만 건)등이 증가. 특히 제조업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4천 건 증가. 그런 가운데 임금은 재직자가 4.8%에서 4.7%로, 이직자가 7.3%에서 6.6%로 둔화. 결국 고용시장은 견고하나 질적으로는 여전히 불안. 이에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강세. 주식시장은 중동 관련 불확실성에도 하락은 제한
한편,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지역을 공격 헤즈볼라와 직접적인 대면 전투가 진행. 이스라엘은 군인들이 사망했으며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타격을 줬다고 발표. 관련 소식에 반등하던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등 변화를 보임. 다만, 이스라엘과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해 G7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비난했지만,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자제를 촉구. 이런 소식에 금융시장의 변화는 제한. 시장은 장 마감 후 있을 바이든과 네타냐후의 통화 이후 발표되는 내용에 주목하며 관망. 이는 이스라엘의 대 이란 공격이 임박 했지만,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주식시장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중국 기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의 종목군이 부진. 이는 중동 불안 등에도 관련된 내용보다는 4일(금)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 대체로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별 업종/종목 차별화가 진행. 채권시장은 ADP 민간 고용보고서 결과에 금리가 상승. 외환시장은 엔화가 신임 총리가 금리인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달러 대비 2% 가까이 약세. 비철금속과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금은 하락하는 등 차별화 진행. 결국 전체적인 금융시장은 중동 사태를 주목하지만, 이보다 주요 경제지표에 더 집중하는 경향.
*특징 종목: 엔비디아 상승 Vs. 테슬라 하락
엔비디아(+1.58%)는 엑센추이(+1.22%)와 AI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승. 관련 소식은 엔비디아가 자사 칩의 구매 촉진을 위해 많은 기업들에게 AI 도입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관련 정책이 확대될 경우 4대 대형 기술주에 집중된 매출이 다변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져 엔비디아 강세 요인으로 작용. 그 외 젠슨 황 CEO의 연설 기대, JP모건이 블랙웰 4분기 양산 및 출하를 앞두고 있다는 발표 등도 상승 요인. 더불어 허리케인 여파로 반도체 생산의 필수소재인 석영의 글로벌 생산 80%를 차지하는 광산 폐쇄 소식 등으로 반도체 업종은 전일 하락을 뒤로하고 브로드컴(+1.90%), TSMC(+2.17%), AMAT(+2.00%), ASML(+1.20%), 램리서치(+2.10%)등 대부분 반도체 업종이 강세. 다만, 마이크론(-0.46%), 인텔(-1.32%)은 부진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8% 상승
애플(+0.25%)은 최근 하락을 뒤로하고 반등. MS(-0.85%)는 지속적으로 AI 산업에서 선도적인 영향이 퇴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지속. 알파벳(-0.66%), 메타(-0.63%)는 전일 상승을 뒤로하고 하락. 아마존(-0.20%)은 내년부터 인기 TV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광고를 게제 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하락. 세일즈포스(+3.18%)는 AI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인 Agentforce 출시를 이유로 노스랜드 캐피탈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상승.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AI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에 서비스나우(+1.53%), 오라클(+0.33%), 어도비(+0.60%)등도 동반 상승.
테슬라(-3.49%)는 생산량은 예상(43.3만 건)을 상회한 약 47만대를 기록했지만, 인도량이 예상(46.4만 대)를 소폭 하회한 46.3만 대를 기록하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 더 나아가 니오(+2.56%), 샤오펑(+3.81%), 리 오토(+4.55%)등 중국 전기차의 판매량 급증과 GM(-0.13%)의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60% 증가하는 등 경쟁 업체들이 테슬라의 점유율을 가져오고 있다는 점도 심리에 부담. 다만, 생산량이 크게 증가 했음을 감안 4분기에 대한 기대는 여전. 핀둬둬(+4.85%), 알리바바(+2.23%), 진둥닷컴(+4.36%)등 중국 소매 유통업체와 KE 홀딩스(+5.09%)등 부동산, 바이두(+4.40%)등 기술주는 여전히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의 힘입어 상승 지속.
건강보험사인 휴마나(-11.79%)는 전일에 이어 급락 지속. 정부의 메디케어 플랫에서 4등급 이상으로 가입한 고객이 급감해 2026년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CVS헬스(+1.14%), 유나이티드 헬스(+1.54%)는 상승한 반면, 엘리번스(-1.19%), 시그나(-2.12%), 몰리나(-2.96%)등은 부진을 보이는 등 헬스케어 플랜 관련 기업들은 엇갈린 모습. 나이키(-6.77%)는 부진한 매출과 함께 지난 1월 발표했던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하고 더이상 발표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자 하락.
*한국 증시 관련
MSCI 한국 증시 ETF는 0.13% 하락한 반면, MSCI 신흥 지수 ETF는 1.97%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8% 상승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0.09%, 다우 운송지수는 0.82% 하락. KOSPI 야간선물은 0.41% 상승. 달러/원 환율은 전일 정규장에서 엔화 약세가 확대되자 1,319.3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장은 민간 고용지표 개선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1,324.40원을 기록.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2.30원을 기록.
*FICC: 엔화, 이시바 발언으로 급락 Vs. 철광석, 파업 여파로 폭등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언급한 가운데 레바논 남부 지역 공격 소식에 상승. 더불어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도 상승 요인. 다만, G7 국가들의 중동 사태에 대한 자제 촉구와 전일 급등에 따른 매물 소화로 상승 제한. 미국 천연가스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유럽 천연가스는 하락하는 차별화를 보였는데 이는 기후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음
달러화는 ADP 민간 고용보고서가 10.3만 건에서 14.3만 건으로 크게 증가하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엔화가 이시바 신임 총리의 금리인상 추진보다는 ‘금융완화의 기본적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라고 언급하자 달러 대비 2% 가까이 급격하게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 요인. 멕시코 페소는 지난 27일 신임 대통령의 외국인 투자의 안정성을 언급한 이후 달러 대비 1% 가까이 강세. 그 외 브라질 헤알, 역외 위안화 등 신흥국 환율은 달러 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ADP 민간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상승. 더불어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가 근원 PCE 가격이 내년까지 추가 하락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상승 요인. 이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 다만, 중동 불안은 금리 상승을 제한
금은 달러 강세 영향에 매물 소화하며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항만 파업 여파와 함께 중국 경기 부양정책 특히 부동산 관련 정책 발표로 상승 지속. 한편, 항만 파업에 철광석이 15% 넘게 폭등을 하고, 철강 가격도 7% 가까이 상승하는 등 물류 불안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 다만, 석탄은 2% 넘게 하락. 밀도 항만 파업의 영향과 우크라이나의 생산량 감소, 러시아의 수출 가격 상향 조정 등으로 2% 넘게 상승했고 옥수수도 파업 여파로 상승. 대두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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