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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둔화된 고용지표에도 견조한 물가지표로 달러가 강세를, 국채 금리가 상승을 확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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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연준의장이 월가요구사항을 계속 잘 들어주려하는 중이라 조정시 매수는 수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아직까진 높네요

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10/11 미 증시, 물가 불안을 뒤로하고 개별 종목 이슈로 제한적인 하락

둔화된 고용지표에도 견조한 물가지표로 달러가 강세를, 국채 금리가 상승을 확대하자 미 증시는 대부분 하락. 다만, 하락하던 엔비디아(+1.63%)가 상승 전환하는 등 개별 종목의 힘으로 하락폭은 제한. 이후 보스틱 총재가 11월 금리 동결을 언급하자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이에 지수는 좀 더 하락. 다만, 장 후반 달러와 금리 상승이 축소되고 개별 종목 이슈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제한적인 하락을 보인 가운데 견고한 물가로 중소형 종목군은 부진(다우 -0.14%, 나스닥 -0.05%, S&P500 -0.21%, 러셀2000 -0.5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53%)

*변화 요인: 소비자물가지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연준위원 발언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0.19%(yoy +2.53%)에서 0.18%(yoy +2.44%)로 제한적인 하락. 특히 에너지 품목이 지난달 0.78% 감소에 이어 1.85%나 감소해 이를 주도.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8%(yoy +3.20%)에서 0.31%(yoy +3.31%)로 상승. 중고차가 0.96% 하락에서 0.31% 상승으로 전환하며 이를 주도. 그러나 주목할 부분은 자가주거비용이 0.50%에서 0.33%, 렌트비가 0.37%에서 0.28%로 둔화되는 등 그동안 물가를 견인하던 주거비의 둔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 점. 이는 향후 물가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물론 의료서비스가 0.09% 하락에서 0.66% 상승으로 크게 반등해 향후 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높을 여지가 남아 있으며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의 경우 0.33%에서 0.40%로 상승해 여전히 물가 압력에 대한 우려는 지속.

한편,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3만 건 증가한 25.8만 건으로 발표. 4주 평균도 7천 건 증가한 23.1만 건을 기록. 허리케인 헬렌의 영향을 받은 주에서 1.4만 건 증가했고, 미시간 자동차 공장 해고 부문 9천 건, 보잉 파업으로 2천 건 증가. 최근 영향을 주고 있는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과 보잉 파업의 영향 등으로 향후에도 증가세는 유지 예상. 고용시장의 둔화는 일시적인 이슈에 의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음.

이런 가운데 굴스비 총재는 하나의 데이터에 과민 반응하지는 않지만 주거비의 둔화가 긍정적이라고 언급. 바킨 총재도 현재의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 윌리엄스 총재도 물가 둔화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 그렇지만, 보스틱 총재가 장 후반 이번 물가가 예상보다 강해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으며 중립 금리는 3.0%~3.5%로 보고 있다고 주장. 달러화와 국채 금리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후 강세를 보이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그 폭을 축소하기도 했음. 그러나 보스틱 총재 발언 후 달러 강세, 금리 상승이 확대됐으며 주식시장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장 후반에는 주거비 둔화 기대를 반영하며 금리와 달러 강세를 대부분 반납하자 낙폭 축소와 상승 전환하는 힘을 보임

*특징 종목: 엔비디아, 마이크론 상승 Vs. AMD 하락

엔비디아(+1.63%)는 장 초반 하락하다 모건스탠리가 젠슨 황 등과 컨퍼런스를 가진 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블랙웰 칩 12개월분이 매진됐다고 언급하자 상승 전환에 성공. 관련 소식에 이어 AMD의 신제품이 엔비디아와의 경쟁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 점도 상승 요인. AMD(-4.00%)는 새로운 AI 서버 칩을 공개하고 3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 그러나 새로운 고객이 없었고, 새로운 칩에 대한 기대로 최근 상승했던 점을 감안 발표 후 하락 폭 확대. 여기에 씨티에서 인텔(-1.02%)과 AMD에 대해 PC 수요 둔화(3Q yoy -2.4%)는 두 회사에 좋지 않다고 발표한 점도 하락 요인. 인텔은 노트북 CPU가 매출의 35%, AMD는 16%를 차지

마이크론(+3.92%)은 AMD가 신제품 발표 후 하락폭을 키웠지만 이전 보다 더 많은 메모리를 탑재한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HBM 메모리가 AI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반영해 상승 확대. 그 외 브로드컴(-0.14%), AMAT(-0.54%), 램리서치(-0.97%), ASML(-1.41%), TSMC(-0.73%), 퀄컴(-1.00%) 등 대부분 반도체 관련 종목은 3분기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하며 3개분기만에 처음으로 둔화되고 수요도 2.4%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3% 하락

MS(-0.39%)는 AI PC 등의 발표등 에도 3분기 글로벌 전체적인 PC 출하량이 3분기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최근 애플(-0.22%)이 AI 아이폰에 대한 실망 속 하락했던 점을 감안 MS도 부진. 특히 AI가 소비자들에게 주요 판매 포인트인지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메타 플랫폼(-1.13%)은 BMO캐피탈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과 AI 수익화 우려로 하락. 알파벳(+0.07%)은 반독점 이슈가 지속되며 보합권 등락. 아마존(+0.80%)은 7월 프라임데이 보다 10월 두번째 프라임데이에서 회원 참여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

테슬라(-0.95%)는 로보택시 이벤트에 대한 우려 속 한 때 3%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웨드부시가 로보택시가 결국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자 상승 전환에 성공. 다만, 한국 시각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로보택시 이벤트에 주목하며 재차 하락하는 등 변동성 확대. 엑손모빌(+0.86%) 등 에너지 업종은 이스라엘-이란 우려, 허리케인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상승. 알리바바(+1.29%)는 광군절(11/11)을 앞두고 해외 기업들이 유입되며 새로운 브랜드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트립닷컴(+2.29%)은 중국 연휴 기간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중국 기업들은 대체로 토요일(12일) 정부 발표를 기다리는 경향.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17.26%)는 최근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9월 말 이후 지속적인 상승을 보였고 오늘도 큰 폭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39% 하락했지만, MSCI 신흥 지수 ETF는 0.20%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3% 하락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0.55%, 다우운송지수는 0.33% 하락. KOSPI 야간선물은 0.43% 상승. 전일 정규장에서 1,350.20원을 기록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장에서 1,355.2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장 후반 달러화가 강세폭을 축소하자 1,348.80원을 기록

*FICC: 국제유가, 중동과 허리케인 여파로 상승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우려로 상승. 여기에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해 해양 시추시설 대부분이 중단돼 공급 이슈가 부각된 점도 상승 요인. 미국 천연가스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공급 중단 소식에도 대 유럽 수출 항로가 막힐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제한적인 상승. 반면, 유럽 천연가스는 미국산 천연가스 유입 감소 소식에 강세

달러화는 부진한 고용지표를 일회성 이슈로 인한 결과로 해석한 가운데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강세를 대부분 반납하며 보합권 마감. 엔화는 최근 약세에 대한 되돌림 등으로 달러 대비 강세.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고 브라질 헤알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소폭 강세. 다만 멕시코 페소, 캐나다 달러 등은 약세를 보이는 등 차별화 진행

국채 금리는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소비자 물가지수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상승. 여기에 윌리엄스 총재가 여전히 금리인하는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보스틱 총재가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하자 상승을 확대하기도 했음. 다만, 주거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물가 둔화는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로 제한적인 등락에 그침. 특히 단기물은 하락하고 장기물은 상승하는 차별화가 진행된 가운데 장 후반 상승을 대부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

금은 달러 강세 및 금리 상승에도 강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구리 및 비철금속은 토요일 중국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대부분 상승. 최근 하락에 따른 되돌림도 영향. 농작물은 달러 강세 및 허리케인 여파로 인한 물류와 작황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밀은 상승했지만, 옥수수와 대두는 하락하는 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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