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급락이 나왔습니다

박제영님 시장리뷰  ㅣ 2024. 11. 1. 5분 미국 마감

#피크아웃_MS #턴어라운드_인텔 #물가 #해리스

NASDAQ 18,095(-2.76%)
미국채 10년 금리 4.287%(-0.33%)
달러인덱스 103.884p(-0.20) NDF 1,374원(-6원)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급락이 나왔습니다. 전일 마감후 실적 발표한 MS와 메타가 시간외로 크게 하락하면서 일부 예견된 하락이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시총 1위와 3위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은 양호했지만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눈 높이가 너무 높아져 있고 기술주의 밸류에이션도 너무 높아진 상태 입니다. 애플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매출 949.3억 달러(+6% YOY) EPS 1.64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 했으나 중국에서의 실적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에 시간외로 -3.8% 하락 중입니다. 전일 실적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실적은 양호 했으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 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분기 클라우드 사업 성장률은 무려 33%입니다. 피크 아웃 논란이 기술주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도 자본지출을 800억 달러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300억 달러 많은 수치 입니다. 성장성이 높은 클라우드 산업이지만 AI에 너무 많이 돈이 들어간다는 우려도 반영되었습니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170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고도 4분기 개선 될것이라는 전망에 시간외에서 10% 상승하고 있습니다.

9월 근원 PCE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 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이 가팔라 졌습니다. 하지만 전일 3분기 PCE 지표가 발표 되며 어느 정도 예견 되었던 수치라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저녁 발표되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 하고 있습니다. 고용이 부진하게 나온다면 금리는 좀 과격하게 하락할 수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금리를 과도하게 밀어올린 탓도 있습니다. 이날은 해리스가 경합지역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보도에 비트코인이 크게 하락했고 최근 이틀간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DJT)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 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도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11월은 대선에 의한 변동성 장세 이후를 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