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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미국 증시, 부진한 고용과 제조업지표에도 개별 종목 쏠림에 힘입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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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11/04 미국 증시, 부진한 고용과 제조업지표에도 개별 종목 쏠림에 힘입어 상승

미 증시는 장 초반 위축된 고용시장과 ISM 제조업지수 등 경기 불안에도 아마존(+6.19%)과 인텔(+7.81%)그리고 엔비디아(+1.99%)에 집중된 쏠림 현상에 힘입어 상승 후 폭이 확대. 그러나 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하고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자 매물이 출회 되며 상승폭이 축소. 특히 대선, FOMC 등 주요 변수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부담. 결국 시장은 물량 소화 속 실적 발표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마감(다우 +0.69%, 나스닥 +0.80%, S&P500 +0.41%, 러셀2000 +0.6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11%)

*변화 요인: 고용보고서, 국채 금리, 달러, 그리고 종목 쏠림

미국 10월 비농업고용자수가 1.2만 건 증가에 그침. 민간 고용이 19.2만 건에서 2.8만 건 감소하며 이를 주도. 그러나 실업률은 4.1% 유지 됐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4% 상승으로 증가. 결국 허리케인과 파업 등의 영향이 컸다는 점을 반증. 그러나 지난 8월은 15.9 만건에서 7.8만 건으로, 9월은 25.4만 건에서 22.3만 건으로 11.2만 건 하향 조정돼 고용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줌. 더불어 경기와 관련이 크지 않는 교육및 헬스케어가 5.7만 건, 정부가 4.0만 건 증가해 이를 제외하면 8.5만 건 감소한 점도 고용시장 위축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줌.

한편,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47.2에서 46.5로 크게 둔화된 가운데 생산지수가 3.6p 감소한 46.2로, 고객 재고가 3.2p 감소한 46.8로 발표되며 이를 주도. 그러나 1신규주문(47.1 +1.0p)과 고용지수(44.4 +0.5p)가 개선된 가운데 물가지수가 48.3에서 54.8로 6.5p나 크게 상향 조정된 점이 특징. 결국 허리케인과 파업등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어 연속성이 있는지 여부가 관건.

특이한 부분은 고용보고서 발표 후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였지만, 이후 반등. 시장은 이번 비농업 고용자수가 허리케인 등으로 왜곡이 심했지만 여전히 견고하고, ISM 제조업지수에서 물가지수는 허리케인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물가 우려를 반영. 또한 대선 앞둔 영향도 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이렇듯 외환과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심했지만, 주식시장은 실적등에 주목하며 상승. 특히 악재성 재료는 무시하고 여전히 개별 종목 특히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 중심으로 쏠림이 집중되며 강세는 진행된 점도 특징. 이는 대선(5일), FOMC(7일), 중국 상무회의(8일) 등을 앞두고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개별 종목에 집중하는 최근 시장 흐름의 연속성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줌.

*특징 종목: 아마존, 엔비디아 강세 Vs. 애플, 테슬라 하락

아마존(+6.19%)은 AWS 매출이 예상을 하회 했지만, 예상을 상회한 매출등에 힘입어 강세. 더불어 기대 매출도 예상을 하회 했지만, 여타 대형 기술주보다는 이익 전망치가 견고한 점이 부각된 점도 긍정적. 애플(-1.33%)은 위성통신, 이미지 편집 기업등을 인수해 향후 아이폰 기술 향상에 긍정적인 내용이 나왔으나, 순이익 부진과 서비스 매출 부진 등이 영향을 주며 하락. MS(+0.99%)는 전일 큰 폭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알파벳(-0.02%), 메타(-0.07%)는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 약보합 마감

엔비디아(+1.99%)는 아마존과 알파벳이 자본지출 확대 등에도 이익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상승. 물론 슈퍼마이크로컴퓨터(-10.51%) 우려는 지속됐지만 영향은 제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경쟁업체인 델(+5.86%)과 휴렛팩키드 엔터(+2.92%)는 반사이익 기대에 상승세가 지속. 인텔(+7.81%) 예상과 달리 순이익 전환과,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발표 등에 강세. 이렇듯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브로드컴(-0.50%), AMD(-1.53%)는 하락하고 마이크론(+0.08%)등은 보합권 등락을 보이는 등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가 진행.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1% 상승

테슬라(-0.35%)는 엔비디아와 함께 옵션 시장으로 인한 수급적인 요인에 따라 급등락을 해왔으며 오늘은 새로운 이슈보다는 전일 약세 요인인 향후 전망에 대한 논란 속 하락 지속. 10월 차량 인도량이 월별 신기록을 달성 했다는 샤오펑(+2.58%)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니오(보합)도 강력한 성과를 보였지만 보합. 전일 경쟁 심화 우려를 언급했던 리 오토(+0.20%)도 강력한 인도량로 소폭 상승. 그 외 알리바바(-0.41%), 핀둬둬(-0.02%), 바이두(-1.33%)등 중국 기업들은 5일 미 대선과 8일 전인대 상무위원회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 속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

에봇(+4.61%)은 유아용 분유에 대한 소송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강세. 의료기기업체인 스트라이커(+3.05%)는 예상을 상회한 결과를 내놓자 강세. 에너지 업체인 셰브론(+2.86%)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강세. 그러나 엑손모빌(-1.57%)은 부진한 매출에도 예상을 상회한 이익에 상승 출발 했으나, 시장은 더 많은 부분을 원했던 만큼 매물 소화하며 하락 전환. 넥스트라 에너지(-2.40%), 듀크에너지(-2.25%)등 유틸리티 업종은 물론 아메리칸 타워(-1.07%), 리얼티 인컴(-0.38%)등 리츠 금융회사들도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하락.

*한국 증시 관련:

MSCI 한국 지수 ETF는 0.18%, MSCI 신흥지수 ETF는 0.09%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1%, 러셀2000지수는 0.61%, 다우 운송지수도 0.61%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0.40% 상승. 지난 금요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379.4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거래에서는 1,378.0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8.30원을 기록.

*FICC: 달러, 금리, 하락 후 상승 전환

국제유가는 전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임박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중동 리스크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 그러나 이란의 공식적인 내용이 아니였고, 이란 정부는 지난 이스라엘 공격 후 이란은 반격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던 점을 감안 영향은 제한. 이후 달러 강세가 진행되자 상승폭이 축소. 한편, 미국 천연가스는 예상보다 온화한 날씨로 인한 난방 수요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하락.

달러화는 예상을 크게 하회한 고용보고서 결과로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가 왜곡됐다는 점이 부각되며 되돌림이 진행. 더불어 미 대선을 앞두고 달러 강세에 대한 비상업적 매매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도 강세 전환 요인으로 작용. 멕시코 페소화는 대선 앞두고 1% 약세, 역외 위안화를 비롯해 여타 신흥국 환율도 달러 약세

국채 금리는 고용보고서 결과 하락 하기도 했지만, 허리케인 등의 영향에 왜곡됐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전환. 여기에 ISM 제조업지수에서 물가지수가 48.3에서 54.8로 6.5p나 크게 상향 조정되자 물가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점도 금리 상승 전환 요인. 더 나아가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재정적자 확대를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도 상승 전환 요인으로 작용

금은 고용지표 발표 후 상승 하기도 했지만, 달러화와 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하자 하락으로 전환하는 등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마감. 구리 및 비철금속은 8일 중국 상무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대부분 상승 했지만, 알루미늄은 재고 감소 등에도 매물 소화하며 하락. 농작물은 밀은 하락하고 대두와 옥수수는 상승하는 등 변화 요인이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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