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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미국 증시,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부진에 나스닥 중심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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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님 글 ㅣ 11/01 미국 증시,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부진에 나스닥 중심으로 하락

미 증시는 MS(-6.05%)와 메타플랫폼(-4.09%)이 실적 발표 후 큰 폭으로 하락하자 나스닥 중심으로 하락. 전일부터 이어진 슈퍼마이크로컴퓨터(-11.97%)발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위축이 엔비디아(-4.72%)등 반도체 종목군의 하락으로 이어진 점도 지수 하락에 영향. 결국 오늘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장 상승을 주도 했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다우 -0.90%, 나스닥 -2.76%, S&P500 -1.86%, 러셀2000 -1.6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01%)

*변화 요인: 견고한 경제, AI 산업의 불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8만 건에서 21.6만 건으로 감소했으나 이는 허리케인 피해 주에서 8천 건 감소한 점을 일부 반영한 것. 대량 해고자수도 7만 2,821 건에서 5만 5,597 건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 대비 4% 증가.  이런 가운데 개인 소득이 전월 대비 0.3% 증가하고 소비지출 또한 0.3%에서 0.5% 증가로 발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5%로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2.65%로 하락. 대체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하지만 금리인하 기조를 약화 시키지는 않아 달러 약세는 진행. 특히 BOJ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 이후 12월,1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 약세 요인. 국채 금리는 지표 발표에 상승 후 주식시장 영향으로 상승 축소.

대체로 지수 부진은 전일부터 이어진 슈퍼마이크로컴퓨터(-11.97%)의 급락에 더해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실적 발표 이후 크게 하락한 점이 영향.

전일에 이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하락이 지속. 해당 종목은 AI 서버 업체인데 엔비디아(-4.72%)의 매출 8%를 기여하는 종목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2022년 말 OpenAI를 통해 시작된 AI 산업의 투자 확대와 함께 성장세 확대. 그러나 최근 회계법인이 사임을 하는 등 회계 이슈가 불거지며 당장 11월 16일까지 거래소 규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에 처함. 이러한 개별 종목 이슈와 맞물려 AI 산업, 특히 반도체 업종의 상승이 과도하게 진행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주가 상승 논리에 균열이 발생.

이런 가운데 전일 MS(-6.03%)가 실적 발표에서 다음 분기 전망에 대한 실망을 던져준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메타 플랫폼(-4.09%)도 실적 발표 후 큰 폭으로 하락. 시장은 대형 기술주 실적과 관련 큰 폭 증가한 자본 지출과 맞물린 AI 산업의 지속적인 확산을 기대했고, 수익화 문제에 대한 해법도 나올 것으로 기대. 그러나 관련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대형 기술주의 하락이 진행되고 반도체 종목군의 하락에도 영향.

결국 오늘 시장은 견조한 경제지표 결과도 중요했지만, 실적발표에서 AI 수익화 문제,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불안에 더 중점을 두는 모습. 이는 개별 종목의 상승/하락 변동성을 키우는 등 종목 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

*특징 종목: 시간 외 애플 2% 하락 중, 아마존 +3%, 인텔 +13% 상승 중

엔비디아(-4.72%)는 전일에 이어 매출의 8%를 기여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11.97%)사태를 빌미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더불어 대형 기술주들이 지속되는 자본 지출과 함께 수익화 논란에 휩싸인 점도 반도체 업종 불안 요인. 이에 엔비디아는 물론 AMD(-3.05%), 브로드컴(-3.89%), 마이크론(-4.26%), TSMC(-2.03%), 램리서치(-2.75%)등과 함께 C3AI(-5.09%), 팔란티어(-4.88%), 오라클(-3.85%)등 AI 관련 종목군도 동반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01% 하락. 인텔(-3.50%)은 장 마감 후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한 데 이어 무려 전체 인력의 15%를 감원해 향후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시간 외 13%대 급등

MS(-6.05%)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향후 전망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큰 폭으로 하락. 여기에 OpenAI가 ChatGPT 검색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검색 엔진 경쟁에 돌입했다는 점도 부담. 관련 소식은 알파벳(-1.98%)의 하락에도 영향. 메타 플랫폼(-4.09%)은 부진한 사용자 증가와 자본투자 대비 성과에 대한 불안을 자극하며 하락. 아마존(-3.28%)과 애플(-1.82%)도 동반 하락. 장 마감 후 아마존은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을 하회 했고 기대 매출도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영업이익 전망이 예상보다 견고하다는 점을 반영하며 시간 외 3% 내외 상승 중. 애플은 서비스 매출과 중국 매출 부진으로 2% 하락 중.

테슬라(-2.99%)는 자동차 칩 관련 종목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1.49%)가 연간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하락. 관련해 NXP세미(-4.41%), ON세미컨덕터(-4.26%)등 자동차 칩 종목군 동반 하락. 이와 함께 중국의 리 오토(-13.58%)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가격 경쟁이 크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영향. 니오(-4.67%), 샤오펑(-1.06%)도 하락. 여기에 로보택시 관련 경쟁 기업인 우버(-9.29%)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발표하며 하락하자 테슬라의 로보택시 수익 이슈에 불안감이 유입된 점도 하락 요인. 결국 테슬라는 부품주 전망 하향 조정, 중국 가격 경쟁, 로보택시 수익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

운동 장비 업종인 펠로톤(+27.82%)은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급등.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카바나(+19.29%)는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 등으로 급등. 온라인 판매 회사인 이베이(-8.17%)는 부진한 가이던스 발표로 하락. 암호 화페 거래소인 코인베이스(-15.34%)는 부진한 실적 발표로 큰 폭으로 하락. 담배회사인 알트리아(+7.84%)은 견고한 실적에 상승했으며 필립모리스(+0.45%)도 동반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인텔 효과, 달러/원 환율 안정

MSCI 한국 증시 ETF는 1.46%, MSCI 신흥 지수 ETF는 0.65%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01% 급락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1.63%, 다우 운송지수는 0.44% 하락. KOSPI 야간선물은 0.81% 하락.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 환시에서 1,379.9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거래에서는 1,377.0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1.60원을 기록.


*FICC: 국제유가, 이스라엘-이란 불안 재유입으로 상승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견고한 경제지표를 통해 수요증가 기대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 특히 전일 에너지 정보청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에서 가솔린 재고가 270만 배럴 감소했다는 점이 수요 증가 기대에 긍정적인 영향.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 이슈가 재 부각되자 상승을 확대. 며칠안에 이란의 대 이스라엘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는 미 언론의 전일 보도가 재부각 된 점이 영향. 미국 천연가스는 온화한 날씨 영향에 하락

달러화는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BOJ 우에다 총재가 통화정책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놓은 매파적인 언급에 12월 또는 1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며 달러 대비 1% 가까이 강세. 유로화는 예상과 달리 독일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 증가하는 등 유로존 경기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달러 대비 강세.

국채 금리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를 비롯해 소비지출 등이 견고함을 보이자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 그렇지만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축소되는 등 변화가 진행. 대체로 미 대선, FOMC 등과 함께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모습

금은 달러 약세 등에도 불구하고 쏠림 현상이 완화되며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중국 제조업 PMI가 개선되며 상승. 그러나 아연은 LME 시장에서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품목은 혼조세로 마감. 농작물은 달러 약세에도 방향성 없이 큰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혼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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