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금이 2,800불 돌파하네
~ 금 선물 가격이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며 사상 처음 2,800달러선을 터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전망이 기정 사실화한 가운데 정치적·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수요를 늘려 금 값이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30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결제 가격 대비 17.70달러(0.64%)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798.8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2,800달러를 넘어 2,801.70달러까지 뛰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선물중개사 RJO 퓨처스 수석 시장전략가 대니얼 파빌로니스는 "미국 대선이 목전으로 다가왔고 정치적 기류는 매우 불안정하다"며 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전망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 값에 상방 압력을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 값을 더 끌어올릴 요인들이 널렸다"면서 "부정적인 뉴스들은 모두 금 값에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35% 이상 오르며 1979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GCZ24 기준 금 선물 가격도 올해 들어 지금까지 30%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은 약 23%다.
독일 헤라우스 메탈스 거래 총책 도미니크 스퍼젤은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대선 후 시장 조정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금 가격은 내년 중 3,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금 값에 하방 압력을 넣었던 미 국채 수익률 급등세와 달러 강세는 다소 수그러들었다.
오후 2시 현재,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2bp(1bp=0.01%) 내린 4.272%,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26포인트(0.25%) 낮은 104.0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둔화된 반면 고용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7월~9월) 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문가 예상치(3.0%)를 하회했다. 2분기 성장률(3.0%)도 밑돌았다.
미국의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23만3천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11만 명)를 대폭 상회했다.
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6.7%,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3.3%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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