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 했습니다. 시장 기대에 부합한 수준

서상영님글 ㅣ2024. 11. 8. 5분 미국 마감

#FOMC #파월

NASDAQ 19,269(+1.51%)
미국채 10년 금리 4.329%(-2.41%)
달러인덱스 104.335p(-0.73%) NDF 1,382원(-14원)

트럼프의 당선으로 파월의장이 연준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파월 의장은 단호하게 그럴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연준 의장을 대통령이 해임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허용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계획 대로 금리를 25bp 만장일치 인하했습니다. 주식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M7 종목은 모두 상승 했고 전일 급등 했던 금융주는 소폭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금융주의 약세로 인해 다우 지수는 보합 마감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주목 받던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는 -22% 폭락 마감 했습니다.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 했습니다. 시장 기대에 부합한 수준이어서 금리 인하 발표 당시에는 국채 금리 변화가 크지 않았으나 파월 기자 회견에서 국채금리 낙폭이 확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을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파월은 단호하게 'nope' 연준의장직을 계속 수행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뒤이어 대통령이 연준 의장이나 지도부를 강등 하거나 해임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라고 답했습니다. 파월의 임기는 2026년 5월 까지 입니다. FED(Federal Reserve System)는 정부 기관이 아닙니다. 우리 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정부에서 만든 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연준의장을 마음대로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임명권한은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파월 임기 까지는 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파월은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물가가 다시 올라가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현재로서 연준에서는 금리 인하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은 대선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가 오르고, FOMC에서 금리 인하해서 주가가 오르는데 한국 시장만 소외 되어 있습니다. 8월 부터 조정 받기 시작해 어느덧 11월 입니다.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습니다. 불확실성이 큰 이벤트들이 마무리 됐습니다. 우리 증시에도 서광이 비추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