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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미국 증시, 완만한 물가 속 상승하다 장 후반 매물 소화하며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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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미국 증시, 완만한 물가 속 상승하다 장 후반 매물 소화하며 혼조 마감

미 증시는 완만한 물가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 특히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주와 중소형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된 점도 특징. 다만, 장 후반 하원도 공화당이 공식적으로 장악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 트레이드가 청산되는 경향을 보이며 러셀2000지수가 하락 전환하고 반도체 업종 낙폭이 좀더 확대되는 등 변화가 진행되는 등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증시는 결과적으로 혼조 마감(다우 +0.11%, 나스닥 -0.26%, S&P500 +0.02%, 러셀2000 -0.9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00%)

*변화 요인: 완만한 물가, 업종 차별화, 그리고 반도체

미국 10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달 발표치 전월 대비 0.18%에서 좀더 높은 수준인 0.24%로 상승. 전년 대비로는 2.4%에서 2.6%로 상승.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1%에서 0.28%로 둔화. 전년 대비로는 3.3% 상승 유지.

전체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된 결과. 중고차가 전월 대비 0.31%에서 2.72%로 급등 하는 등 허리케인으로 인한 잡음이 많은 모습.

다만 주택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지수가 0.40%에서 0.31%로 하락하는 등 물가 둔화는 지속. 이에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약세. 그러나 장 중 미-중 갈등 이슈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고 금리도 낙폭 축소하거나 상승전환

한편, 업종 차별화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00% 하락하며 미 증시에 부담. 최근 미정부가 TSMC(-2.66%)에 대해 AI에 사용되는 고급칩을 중국 기업 출하 중단을 명령. 이에 대해 중국 대만사무판공실은 관련 명령은 미국이 대만 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만 카드를 꺼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발표. 더불어 ASML(+0.63%)에 트럼프가 대 중국 판매에 대한 제재를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 결국 TSMC와 ASML을 중심으로 트럼프 시대 미-중 갈등 격화 가능성이 제기. 트럼프로 인해 Chips법 폐지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미-중 갈등이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종의 부진이 지속. 실제 대부분 반도체 종목이 하락했지만, 관련 분쟁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인텔(+3.15%)은 상승하는 차별화가 진행

이런 가운데 테슬라(+0.53%)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특징. 장 초반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5% 가까이 상승했지만, 사이버트럭 리콜 소식에 2% 가까이 하락하는 등 장중 7% 가까이 변동성이 확대. 이와 관련, 최근 상승이 주식 옵션 매매에 따른 감마 스퀴즈로 인한 결과로 추정되는 등 파생시장의 변화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 와중에 장중에 하원을 공화당이 ‘공식적’으로 장악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트럼프 트레이드’ 관련 상승 했던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지수가 하락전환. ‘뉴스에 팔아라’ 라는 증시 격언에 따른 것으로 추정. 뚜렷한 방향성을 결정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종목 장세가 진행되던 와중 차익 실현 등이 전반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특징 종목: 양자컴퓨팅, 우주개발 기업들 급등

아이온큐(+16.30%)는 여러 산업에 제공하도록 설계된 5개의 새로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하자 급등.

Qubitekk을 인수하면서 118개 특허를 획득하며 총 6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 이렇듯 기술적으로 광범위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특허 출원은 양자컴퓨터 관련 선두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 리게티 컴퓨팅(+14.09%), 퀀텀 컴퓨팅(+92.75%)등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들 동반 급등으로 이어짐. 양자 컴퓨터 상용화 기대 등을 반영한 결과로 추정. 로켓랩(+28.44%)은 견고한 실적과 전망을 발표하자 급등. 관련 기대에 인튜이티브 머신스(+13.08%), 플래닛 랩스(+14.07%)등 대부분 우주개발 업종이 급등.

TSMC(-2.66%)는 여러 투자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지속적인 하락. 미-중 갈등이 격화될 수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의 TSMC 칩 공급 중단 명령을 비판하고 나서는 등 관련 분쟁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 그동안 상승이 컸던 만큼 관련 소식에 엔비디아(-1.38%), 마이크론(-4.02%), 퀄컴(-1,83%), 브로드컴(-1.50%), AMD(-3.01%), KLA(-3.04%)등 대부분 반도체 업종이 하락. ASML(+0.63%)은 트럼프가 중국 판매에 대한 추가 제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에도 2년마다 열리는 투자자의 날에 중장기 전망을 발표하자 상승 전환. 인텔(+3.15%)은 미-중 갈등의 수혜라는 점에서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0% 하락 마감

아마존(+2.48%)은 핀둬둬(-0.34%)의 테무를 비롯해 싱가포르 패스트 패션 대기업인 Shein에 대응을 하기 위한 저가형 판매 서비스인 Haul를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 MS(+0.51%)는 새로운 게임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 최근 세일즈포스(+0.17%), 서비스나우(-0.26%)등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AI 관련 서비스 확대로 상승했던 점이 지속되며 상승. 애플(+0.40%)은 부품 회사인 스카이웍(-4.54%)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AI 벽면 태블릿을 출시하고 IP 카메라 시장 진출, 스마트 홈 시장 진출 등을 선언하자 상승. 알파벳(-1.54%)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반독점 이슈 등 규제 완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

테슬라(+0.53%)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장 초반 5% 가까이 급등했지만, 사이버 트럭 출시 후 6번째 리콜을 발표하자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키우다 소폭 상승 마감. 리비안(+13.71%)은 폭스바겐에서 투자 금액을 더욱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 루시드(+1.87%)도 상승.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0.66%)는 상승한 가운데 샤오펑(-2.34%), 리오토(-1.15%)등은 하락. 2차 전지 관련 업체인 앨버말(+5.24%)은 리튬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강세. 퀀텀 스케이프(+0.83%)등도 강세

*한국 증시 관련:  달러/원 환율 주목

MSCI 한국 지수 ETF는 1.71%, MSCI 신흥 지수 ETF는 0.64%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0% 하락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0.94%로 하락 전환. 반면, 다우운송지수는 0.89%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0.19%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06.6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거래에서는 미국 물가지수 발표와 매물 소화하며 1,397.50원으로 마감. 그러나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05.00 원을 기록. 이는 장 후반 미-중 갈등 등을 반영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오늘 한국 증시는 달러/원 환율에 주목.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지 여부의 트리거가 될 수 있기 때문


*FICC: 달러 강세 지속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석유제품 출하량이 가용 정제 용량 축소 등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여기에 트럼프의 공급 규제 완화 언급에도 우선 순위에서 크게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 역시 상승 요인. 그러나 세계 에너지 기구가 OPEC에 이어 2025년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하락. 중국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내용이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 미국 천연가스는 11월 후반 추운 날씨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 유럽 천연가스도 상승.

달러화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주택을 제외한 핵심 서비스 물가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여타 환율에 약세로 출발. 그러나 장 중 미-중 갈등이 생각보다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에 강세 전환.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멕시코 페소화는 강세를 보여 최근의 극단적인 트럼프 트레이드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

국채금리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과 부합된 가운데 핵심 서비스 물가의 둔화 등을 감안 전반적으로 안정을 보이자 하락 출발. 카시카리 총재가 이번 물가 발표는 가고 있는 경로를 확인시켜줬다고 언급한 점도 하락 요인. 그러나 로건 총재가 불확실성을 감안 신중한 인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발표하고, 무살렘 총재도 제한적인 통화정책 시행을 주장하자 금리 하락폭은 제한. 이후 미-중 갈등을 이유로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 전환하는 등 변화가 진행

금은 달러 강세 등으로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 특히 미-중 갈등이 격화될 경우 중국 부양책의 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 실제 씨티그룹이 구리가격 전망을 11% 하향 조정하는 등 불안심리가 높아진 점도 하락 요인. 농작물은 달러 지수가 크게 진행되자 밀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에 최근 하락이 확대. 오늘도 밀이 2% 넘게 하락하고 옥수수와 대두 등도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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