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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나스닥, FOMC 앞두고 종목 쏠림, 테마 종목 중심으로 상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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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님 글 ㅣ 12/17 나스닥, FOMC 앞두고 종목 쏠림, 테마 종목 중심으로 상승 확대

미 증시는 FOMC를 앞두고 일부 테마주와 종목 압축이 진행되며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 그러나 테슬라(+6.14%)가 여러 호재를 이유로 수급 쏠림이 집중되며 상승하고 알파벳(+3.54%)이 양자컴퓨터 칩 발표 후 상승을 이어가자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 확대. 더불어 브로드컴(+11.21%)의 급등세 지속, 양자컴퓨터, 드론 관련주 등도 큰 폭 상승해 나스닥 상승 견인. 다만, 기술주 중심의 종목 압축에 다우지수는 하락하는 등 차별화가 진행(다우 -0.25%, 나스닥 +1.24%, S&P500 +0.38%, 러셀2000 +0.6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06%)

*변화 요인: 종목 압축(쏠림 현상) 확대

최근 시장의 특징은 테마주, 또는 일부 종목에 집중된 수급이라 할 수 있음. 특히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M2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런 가운데 실물 지표 중심의 애틀란타 연은 GDPNow에서는 4분기 GDP 성장률이 3.3%로 전망되는 반면 선행지표 중심의 뉴욕연은 Nowcasting에서는 1.8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경기 전망에 대한 혼란스러움에도 많은 투자 회사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토대로 한 지수 상승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음.

한편, 지난 2년 가까이 강세장이 진행되며 상승 종목이 확대되어 왔지만, 12월 들어 일부 종목 중심으로 쏠림이 집중되며 종목 압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 오늘도 양자컴퓨터, 드론, 비트코인 관련주, 그리고 일부 종목에 대한 쏠림이 시장 상승을 견인. 특히 선물옵션만기일(20일)을 앞두고 양자 컴퓨터 관련 종목 옵션 거래가 평균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작은 호재에도 쏠리는 수급이 종목 움직임을 견인

State Street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이 11월 말 기준 전월 대비 1%p 증가한 53.8%를 기록하는 등 주식 비중을 축소하던 기관들의 주식 비중이 다시 증가. AAII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상승 전망이 역사적 평균인 37.5%를 상회한 45% 내외를 기록해 개인들의 심리도 견고. 이에 압축된 종목군을 중심으로 수급의 쏠림이 집중되며 개별 종목, 테마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는 점도 특징. 이러한 종목 압축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

*특징 종목: 양자컴퓨터, 드론, 비트코인 관련주, 알파벳, 테슬라 강세

테슬라(+6.14%)는 웨드부시가 ‘자율 주행 미래가 곧 다가온다’ 라고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가 큰 폭 상승. 여기에 모델 S 가격 인상과 옵션 거래도 우호적인 영향. 트럼프 인수위가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리비안(+6.75%), 루시드(+5.81%)는 상승. 그러나 GM(-0.55%), 투자의견 하향된 포드(-3.85%) 등은 하락. 여기에 모든 배터리 재료에 관세를 부과한 다음 동맹국과 개별적으로 면제를 협상할 것을 권고하자 퀀텀스케이프(+1.64%), 앨버말(+0.16%), 프레이 배터리(-8.19%), FMC(-2.97%) 등 2차 전지 업종은 엇갈린 모습

엔비디아(-1.68%)는 TD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가 GB300/B300 DRMOS칩 테스트에서 발열 문제가 발생했다고 언급하자 하락. 여기에 브로드컴과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칩 개발 속도 확대도 하락 요인. 엔비디아 부품주이자 전력 솔루션 기업인 모놀리식 파워(+3.32%)는 상승. ARM(-4.55%)과 퀄컴(-0.40%)은 이날 AI PC칩 관련 소송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하락. 반면, 브로드컴(+11.21%)은 실적 호전과 빅테크 기업들과의 AI 칩 개발 소식에 급등 지속. 마이크론(+5.62%)은 18일(수) 실적 발표 앞두고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6% 상승.

알파벳(+3.54%)은 유튜브 TV 가격 인상과 함께 틱톡의 종료가 메타플랫폼(+0.00%)과 함께 수십억 달러 수익을 의미한다는 분석에 상승. 여기에 SORA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비디오 모델 공개 소식, 또 최근 발표된 양자컴퓨터 칩 Willow 기대가 확대된 점이 긍정적. Willow 칩 발표 후 양자 컴퓨터 관련 종목군에 대한 옵션 거래가 평균의 4배를 기록하는 등 만기일을 앞두고 수급 쏠림이 집중. 초전도체 방식의 알파벳과 다른 이온트랩 방식의 아이온큐(+23.59%)도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강세. 그 외 리게티 컴퓨팅(+17.74%), 디웨이브 퀀텀(+44.60%), 퀀텀 컴퓨팅(+65.25%), 퀀텀 코퍼(+29.49%), 씰스큐(+40.00%) 등 관련 종목 대부분 급등

언유주얼머신(+17.93%), 조비 애비에이션(+2.57%), 아처 항공(+5.72%), 에어로바이런먼트(+7.86%), 버티컬 에어로페이스(+9.08%), 제나텍(+11.33%) 등 드론 관련 종목은 최근 미 동부에 미확인 드론이 출몰했고, 이에 대해 중국 드론이라는 루머가 확대. 관련해서 트럼프가 드론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루머로 이어지며 상승.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코인베이스(+1.52%), 모고(+2.21%), 갤럭시 디지털(+1.52%), 라이엇 플랫폼(+8.01%) 등 관련 종목도 강세. 마이크로스트래티지(-0.04%)도 상승하다 장 마감 앞두고 공매도 이슈 유입되며 하락 전환

아마존(+2.40%)은 AI 주도 성장을 이유로 TD코윈이 목표주가 상향 조정하자 강세. 애플(+1.17%)은 내년에 더 얇은 아이폰 출시를 계획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 허니웰(+3.68%)은 항공 우주 분야 분사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 팔란티어(-0.42%)는 나스닥 100 편입 소식에 상승과 하락을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 팔란티어가 나스닥으로 이전하면서 이미 나스닥 100 편입 기대가 유입되며 상승을 해왔던 점을 반영한 차익 실현 매물로 추정. 슈퍼마이크로컴퓨터(-8.26%)는 나스닥 100 편출과 자본 조달을 위해 에버코어와 계약했다는 소식에 하락. 유나이티드 헬스(-4.22%)는 최근 CEO 사망 사건 후 관련 산업에 대한 불합리한 점이 부각되며 하락세가 지속. 더불어 일부 의원들이 약국 체인점 매각 압력도 부담. CVS헬스(-5.61%), 시그나(-3.05%) 등도 동반 하락.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73%, MSCI 신흥 지수 ETF는 0.55%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6% 상승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0.64% 상승. 반면, 다우운송지수는 0.79% 하락. KOSPI 야간선물은 0.47%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탄핵 통과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일부 완화에도 FOMC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여파로 1,435.00원을 기록. 야간 거래에서는 관련 우려가 여전히 진행되며 1,436.0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35.80원을 기록

*FICC: 달러 약세 전환

국제유가는 중국 소매판매가 부진해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확대시키자 하락. 더불어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 12월 제조업 PMI 지수 등이 크게 둔화되는 등 미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우려도 부담. 미국과 유럽 천연가스는 중국의 LNG 수입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최근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는 러시아 파이프라인 계약이 곧 만료됨에 따라 공급 우려 등으로 재고가 빠르게 고갈되어 왔지만 중국 수입 감소는 관련 우려를 일부 완화시켜 하락.

달러화는 장 초반 FOMC를 앞두고 금리는 인하하겠지만, 2025년 이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점진적인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가 지속. 그렇지만, 주요 제조업지표 부진과 함께 9월 FOMC 이후 강세를 이어왔던 점을 감안 되돌림이 유입되며 약세로 전환. 엔화의 약세도 영향.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는 강세, 브라질 헤알은 약세를 보이는 등 차별화

국채 금리는 그동안 트럼프 관세 부과 우려 등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FOMC 앞두고 일부 되돌림이 유입. 더불어 뉴욕연은 지수, 제조업 PMI가 부진을 보인 점도 하락 전환 요인. 다만, FOMC에서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대체로 금리는 보합권 등락에 그친 점도 특징

금은 FOMC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보합권 등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중국 지표 부진 여파로 구리와 주석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특히 중국 알루미늄 생산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알루미늄의 하락폭이 컸음. 농작물은 FOMC 앞두고 달러화의 강세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 됐음에도 변화는 제한. 이후 FOMC 앞두고 외환시장에 주목하며 대체로 보합권 등락을 보이는 등 혼조세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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