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님글 ㅣ 05/01 미국 증시, 경기 침체 우려에 크게 하락 후 PCE 가격 안정과 무역 협상 기대에 혼조
미 증시는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3%로 발표된 가운데 고용 지표 등이 위축되자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S&P500 기준 2% 넘게 하락. 그러나 관세로 인한 일시적이라는 점, 장중 발표된 PCE 가격 지수의 안정에 따른 연준에 대한 기대등으로 낙폭이 축소. 더불어 트럼프가 캐나다와 무역 분쟁 완화 언급, 중국과의 합의 기대 등을 언급하자 상승 전환 성공. 특히 월말 수급 효과에 대형 기술주가 상승하는 등 주식과 채권, 외환 등에 영향 준 점도 특징(다우 +0.35%, 나스닥 -0.09%, S&P500 +0.15%, 러셀2000 -0.6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79%)
*변화요인: GDP 성장률 위축, 고용 둔화, 물가 안정, 관세 협상 기대
미국 1분기 GDP는 연율 환산 0.3% 감소하며 최근 시장 전망에 부합. 이번 지표는 1) 관세 부과전 수입 급증에 따른 순수출이 사상 최고치인 4.83%p 감소, 기업 재고 2.25%p 증가 2) 대규모 화재와 선거 비용, 관세 부과전 소비가 집중되며 소비 품목 1.21%p 성장 3) 국방비 지출 정상화 등 DOGE 효과로 정부 지출이 0.25%p 감소 등이 영향. 즉 트럼프 관세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라는 점에서 시장에 쇼크를 주지는 않음. 실제 애틀란타 연은의 GDPNow는 2분기에 2.4% 성장을 전망.
한편, ADP 민간 비농업고용자수는 14.7만 건에서 6.2만 건으로 감소해 고용시장 불안을 반영. ADP는 발표 후 키워드를 ‘불안’ 이라고 언급. 건설(+1.6만 건) , 레저 및 접객업(+2.7%)이 증가하고 교육 및 헬스케어(-2.3만 건)는 감소. 그 외 업종은 정체. 3월 개인 소득은 0.5%, 개인 지출은 상품 지출(+1.3%) 중심으로 0.7% 증가.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04% 하락.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3% 상승에 그쳤고, 주택을 제외한 핵심 서비스업 PCE도 0.60%에서 0.04%로 크게 둔화되는 등 물가 안정은 지속.
지표 결과에 대해 트럼프는 바이든 탓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자신의 정책 때문에 국내 총투자가 22%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 나바로도 관세로 인한 수입 급증 효과 재고를 제외하면 국내 투자가 급증해 나쁘지 않은 수치라고 언급. 주식시장은 경기에 대한 불안을 반영하며 장 초반 크게 하락하고, 3분기 물가(+3.7%)를 반영하며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변화.
그러나 마이너스 성장은 관세로 인한 일시적이라는 점, 3월 PCE 물가는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연준 정책에 대한 기대에 주식시장은 낙폭 축소, 국채 금리는 정상화. 더불어 트럼프가 카니 캐나다 총리가 1~2주 안에 미국을 방문해 무역분쟁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 그리고 중국 CCTV에서 미국 정부가 최근 대중 관세 문제를 합의하기 위해 중국측과 접촉했다고 보도한 점도 우호적. 결국 그동안 미-중 무역 분쟁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줘 주식시장 상승 전환 성공. 국채 금리도 장 마감 앞두고 하락. 장 마감 후에는 EU가 다음 주 미국과 무역 협상을 위한 제안서 제출 한다고 발표하는 등 ‘협상의 시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줌
*특징 종목: 테슬라, 엔비디아 큰 폭 하락 후 낙폭 축소, MS, 메타 시간 외 6%, 4% 상승 중
장 마감 후 MS(+0.31%)는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하며 시간 외 6% 넘게 상승. 메타 플랫(-0.98%)는 기대 매출이 예상을 소폭 하회한 가운데 양호한 실적 결과와 자본지출 상향 조정 등에 시간 외 4% 상승 중. 두 회사의 자본지출이 예상을 상회하자 엔비디아 등이 시간 외로 2% 상승 중. 퀄컴(+1.08%)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기대 매출 전망 하회 소식에 시간 외 5% 넘게 하락 중. KLA(+2.14%)도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1% 하락 중. 로빈후드(-0.49%)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한 가운데 5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에도 부진한 EBITDA 결과에 시간 외 1% 하락 중. MGM(-1.07%)과 앨버말(-1.53%)은 시간외 3% 상승 중.
테슬라(-3.38%)는 모건스탠리가 구글의 웨이모와 도요타가 자율주행차 부문의 경쟁 심화를 통해 테슬라의 성장 계획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자 한 때 7% 넘게 하락. 그러나 PCE 가격 지수 안정에 따른 연준 정책 기대, 무역 분쟁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축소. 지프와 크라이슬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3.23%)는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연간 전망 발표를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하락. 더 나아가 글로벌 관세 부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진 점도 소비 위축 우려도 영향. GM(-3.62%)도 큰 폭 하락. 포드(-1.38%)는 CEO가 가격 인상은 올 여름에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여타 자동차 회사 둔화 여파로 부진
엔비디아(-0.09%)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11.50%)가 부진한 매출 전망을 발표하며 큰 폭으로 하락하자 한 때 4.5% 넘게 하락. 그러나 젠슨황이 미국에서의 자원으로 칩을 제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하고 미 행정부의 정책이 AI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고 언급하자 낙폭 축소. 더불어 장 초반 PCE 가격 지수 발표 후 연준 정책에 대한 기대로 주식시장이 낙폭을 축소 한 점도 긍정적, 브로드컴(+0.68%), AMD(+1.34%), 마이크론(+0.09%), TSMC(+1.34%)등 대부분 반도체 종목군도 상승 전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9% 상승 전환. 장 마감 후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은 MS와 메타의 자본지출이 예상을 상회하자 시간 외로 1~2% 내외 상승 중.
아마존(-1.58%), 알파벳(-0.72%), 메타 플랫폼(-0.98%)등은 스냅(-12.43%)이 광고 매출 경고하며 크게 하락하자 동반 부진. 더불어 중국과의 관세 분쟁으로 아마존은 판매 품목 감소에 따른 매출 둔화 우려를 반영한 점도 부담. 애플(+0.61%)은 경기 침체 시기 필수 소비재 성향을 반영하며 견고했던 점을 반영하며 매수세가 유입되며 여타 기술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하락. 더불어 무역 분쟁 우려가 완화되자 장 마감 앞두고 상승 전환. MS(+0.31%)는 실적 발표 앞두고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
알리바바(+0.46%)는 배송 경쟁 격화 속 빠른 배달 관련 기능 출시 소식에 상승. 핀둬둬(+1.36%)는 미-중 무역 관세 논의 소식에 상승. 진둥 닷컴(-0.79%)은 중국내 경쟁 심화 우려로 하락. 기술주인 바이두(-1.83%)는 트럼프가 지적 재산권 관련 언급에 하락. 부동산 회사인 KE 홀딩스(-2.07%)는 매물 소화하며 하락. 니오(-4.48%)는 씨티가 관심종목 리스트에 포함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하며 하락. 샤오펑(-0.37%), 리 오토(+1.91%)는 반등하는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혼조 양상. 피자헛, KFC 등을 브랜드로 하는 Yum China((-7.22%)는 KFC 효과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외한 부문 위축되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큰 폭 하락.
시게이트(+11.56%)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큰 폭 상승. 웨스턴 디지털(+7.98%)또한 서밋 인사이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동반 급등. 가민(-8.44%)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발표 여파로 하락. 스타벅스(-5.66%)는 부진한 동일 점포 매출 발표 여파로 하락.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7.77%)도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 건설기계 업체인 벌칸 머티리얼(+6.92%)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 등을 기반으로 큰 폭 상승. 기계 업종인 캐터 필라(+0.61%)는 건설 및 광산 부문 약세로 마진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하다 결국 상승 전환. 비자(+1.17%)는 예상 상회한 실적과 3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로 상승.
엑손모빌(-2.52%), 셰브론(-2.33%)등 에너지 업종은 사우디의 저유가 감내 언급에 원유가격이 크게 하락하자 전반으로 부진. 몬델레즈 인터(+3.78%)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올해 EPS 지침을 재 확인하자 상승. 콘아그라(+1.52%), 제너럴 밀스(+1.05%), 알트리아(+0.65%), 펩시코(+0.95%), 시스코(+1.65%)등 필수 소비재 업종의 경우 경기 침체 우려 속 경기 방어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버라이존(+2.58%), AT&T(+1.47%)등 통신 업종도 강세. 월마트(+1.26%)도 미국과의 관세 부과에도 중국에 물품 발송 요청 했다는 소식에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19%, MSCI 신흥지수 ETF는 0.25%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9% 상승 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0.63% 하락. 다우 운송지수는 0.47%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0.27% 하락.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21.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는 1,426.9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22.50원을 기록.
*FICC: 국제유가, 사우디의 저유가 감내 언급등으로 크게 하락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저유가가 장기간 유지되는 것을 감내할 수 있다고 주장하자 큰 폭으로 하락. 비록 미 국무부가 이란산 석유제품 거래에 관여한 7개 업체들을 제재하고 관련 선박 2척을 차단 대상으로 지정했지만, 영향이 제한된 가운데 사우디 소식이 부담. 더 나아가 경기에 대한 불안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도 영향. 미 천연가스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부진. 유럽 천연가스는 제한적인 상승
달러화는 미국 1분기 GDP가 연율로 0.3% 감소헀다는 소식과 ADP 민간 고용 둔화에도 지표 부진이 관세에 따른 일시적, 개인 지출 증가 등이 발표되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가 확대. 이후 PCE 가격지수 안정 등이 진행되며 강세폭이 축소되며 제한적인 강세가 진행. 유로, 파운드, 엔화 등도 달러 대비 약세가 일부 축소. 역외 위안화는 보합권 등락을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는 약세, 브라질 헤알은 강세를 보이는 등 혼조 양상
국채 금리는 1분기 물가지수가 3.7%로 발표된 반면, GDP는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하락과 상승 변동성이 확대. 이후 PCE 가격지수가 안정을 보이자 국채 금리도 보합권 안정을 찾은 가운데 단기물은 하락, 장기물은 상승하는 차별화가 진행. 장 마감 앞두고는 미국이 중국과 관세 문제 협의를 위해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 진 후 금리는 하락 확대. 장기물도 상승 축소.
금은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락. 특히 PCE 가격이 안정을 보인 가운데 지표 부진을 반영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폭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구리가 LME 시장에서 3% 넘게 하락하는 등 모든 품목이 하락. 중국 4월 제조업 PMI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미국 GDP 감소 등으로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에 따른 결과로 추정. 농작물은 옥수수가 12만톤 수출 소식에 상승하고 밀도 옥수수와 더불어 월말을 맞아 매도 선물 거래 청산 소식도 영향. 반면, 대두는 중국과의 관세 이슈로 대 중국 수출 감소 우려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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