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 미 증시, 고용 쇼크와 MS 잡음에도 경기 연착륙과 금리인하 기대에 반등 ㅡ 서상영님 시장리뷰
미 증시는 ADP 민간 고용의 충격(-3.2만 건)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으나, MS(-2.50%)의 AI 매출 성장 목표 하향 조정 보도가 나오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하락 전환. 이후 MS가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11월 ISM 서비스업 지수(52.6)가 견조한 확장세를 확인시켜 주자 지수는 상승 전환하며 안정을 찾음. 다만, MS발 수익성 우려는 기술주 부담은 지속. 오히려 부진한 고용과 서비스업 물가 급락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강하게 자극하며 금리에 민감한 주요 테마주와 중소형 금융, 바이오 종목으로 매수세가 쏠리며 러셀 2000 지수가 시장 대비 뚜렷한 강세(다우 +0.86%, 나스닥 +0.17%, S&P500 +0.30%, 러셀2000 +1.91%, 필라델피아 반도체 +1.83%)
*변화요인: 수익화 논란, 고용과 서비스업지표
지난 11월 18일 로스차일드의 MS(-2.50%), 아마존(-0.87%) 투자의견 하향(자본지출 대비 수익성 우려) 이후, 'AI 거품론'이 시장의 화두로 자리 잡음. 장 초반 약세 역시 MS가 일부 AI 에이전트 제품의 매출 목표와 영업 할당량을 낮췄다는 보도가 트리거가 되었음. 특히 고객사들이 업무 오류와 연동 문제로 유료 도입을 꺼린다는 내용은 수익화 논란을 자극. 비록 MS의 빠른 반박으로 진정세는 보였으나, 제미나이 3.0 출시로 모멘텀을 확보한 알파벳(+1.46%)을 제외하면 빅테크 전반의 탄력은 둔화된 모습.
한편, ADP 민간 고용 보고서 결과 민간 고용은 지난 달 4.2만 건 증가에서 3.2만 건 감소로 전환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 사업체 규모를 보면 50인 이하 중소기업에서 12.0만 건 감소하며 고용 악화를 주도했고, 경기와 관련이 크지 않은 교육 및 헬스케어(+3.3만 건)를 제외하면 사실상 고용시장 침체를 시사. 임금 상승률도 이직자(6.7%->6.4%)를 중심으로 둔화돼 경기 불안을 자극.
반면, ISM 서비스업 PMI는 52.6를 기록해 전월(52.4) 대비 0.2p 상승해 경기의 급격한 위축을 제어. 세부 항목별로는 고용 지수(48.9)가 비록 위축 국면이나 4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인 반면, 신규 주문(52.9)은 전월 대비 3.3p 하락하며 모멘텀이 둔화. 특히 물가 지수가 65.4로 전월 대비 4.6p 급락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완화. 결국 발표된 경제지표 결과 고용 침체, 물가 하락 등을 이야기하고 있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강화. 이에 주요 지수는 반등했으며, 특히 주요 테마주를 비롯해 중소형 금융, 제약 중심으로 상승이 컸음
*특징 종목: MS, 아마존, 마이크론, 엔비디아 부진 Vs. 알파벳, 주요 테마주 강세
대형 기술주: MS, 아마존, 수익성 논란 속 하락 후 낙폭 축소
MS(-2.50%)는 일부 언론에서 AI 관련 제품의 판매 목표를 낮췄다는 보도하자 3% 넘게 하락하기도 했음. 물론 MS는 즉각적으로 반박 성명을 발표하며 관련 우려를 잠재우는 노력을 해 하락폭이 축소. 다만, 여전히 AI 중심으로 한 시장 낙관론이 취약함을 보여주고 있어 주가 하락은 지속. 한편, 최근 MS와 함께 수익성 논란을 이유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던 아마존(-0.87%)도 동반 하락. 메타 플랫폼(-1.16%)도 관련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하락. 반면, 알파벳(+1.46%)은 제미나이 3.0으로 수익성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반영 상승하는 차별화가 진행.
애플: 차익 매물과 투입비용 증가 가능성 제기되며 소폭 하락
애플(-0.71%)은 지난 1일 JP모건이 보고서를 통해 리드타임 증가 등으로 아이폰 17 수요가 높다는 점을 반영하며 상승이 지속. 그러나 오늘은 일부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마이크론의 소비자 메모리 사업 철수 소식에 매물 출회. 크루셜은 아이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같은 생산라인이라는 점에서 마이크론 발표는 향후 아이폰용 메모리 부족 가능성을 자극(풍선 효과). 이 결과 투입비용 증가에 따른 소비자 가격 상승, 판매량 감소 가능성이 부각.
마이크론: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 철수와 불안한 심리
마이크론(-2.23%)의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Crucial 부문) 철수는 표면적으로 칩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반도체 산업에 호재. 그러나 최근 부각되고 있는 투입비용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과 수요 둔화를 자극하며 하락. 특히 크루셜 부문은 매출 비중은 작지만 소매시장에서 상징적인 브랜드였으며 마진은 낮아도 꾸준한 현금흐름을 이어왔기에 이를 버리고 AI에 올인한 전략은 AI 수익성 논란이 확대될 경우 퇴로가 없다는 불안감을 증폭.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PC 산업에 대한 불안이 부각되자 웨스턴디지털(-2.75%), 시게이트(-3.07%), 샌디스크(-5.34%)등도 하락.
반도체: 엔비디아, 브로드컴 하락 Vs. 자동차 반도체 관련 기업 상승
엔비디아(-1.03%)는 MS의 수익성 논란 이슈가 영향을 주며 하락. 장중 젠슨 황 CEO가 의회 방문한 가운데 트럼프와 만나 수출 통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했지만 의회에서 논의 대상 품목이 H20 등이라는 점이 알려지자 매물 출회 지속. 브로드컴(-0.25%)은 전일에 이어 아마존과 엔비디아의 협력 소식에 하락 후 알파벳 강세에 기대 낙폭 축소. AMD(+1.10%)와 TSMC(+1.15%), 인텔(+0.67%) 등은 상승. NXP세미(+5.67%), 온 세미컨덕터(+11.0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4.19%) 등 자동차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연비 규제 완화에 따른 신차 판매 확대 기대로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3% 상승.
AI, 데이터센터: 투자 심리 견조한 가운데 상승 지속
마벨테크(+7.87%)는 예상을 상회한 견조한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발표하며 상승. 특히 전년 대비 38% 증가한 데이터센터 수익이 이를 주도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 사이퍼 마이닝(+5.61%), 아이렌(+6.91%), 코어위브(+4.38%), 네비우스(+2.56%) 등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 대부분이 상승. 여기에 팔라다인 AI(+10.02%), 리커전제약(+7.87%) 등 AI 서비스 관련 기업들도 대부분 상승하는 등 여전히 시장은 AI 관련 테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 유아이패스(+3.92%)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 시간 외 10% 급등 중. C3AI(+4.45%)는 연간 매물 전망 하향에도 3%대 상승 중.
테슬라, 로봇: 로봇 관련 행정명령 기대로 상승
테슬라(+4.08%)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초 로봇 개발을 우선시하는 행정명령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상승. 이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시장은 평가. 관련된 보도에 서브 로보틱스(+18.24%), 리치텍 로보틱스(+18.54%), 심보틱(+9.37%), 제브라 테크(+2.36%), 로크웰 오토메이션(+2.34%) 등 관련 종목군이 상승. 아이로봇(+73.85%)은 밈 주식이라는 점을 감안 거래량 급증과 더불어 급등
자동차, 2차전지, 리튬관련주: 연비 규제 완화 기대
GM(+1.40%)과 포드(+1.00%)는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와 관련된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스텔란티스(+4.66%), 페라리(+1.88%) 등 일반 자동차 기업들도 동반 상승. 반면, 리비안(+1.74%), 루시드(+5.28%) 등 전기차 기업들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퀀텀스케이프(+1.97%) 등 2차 전지 기업들은 상승. 앨버말(-1.29%) 등 리튬 관련주는 중국의 탄산리튬가격 하락 등을 반영하며 하락.
소프트웨어: 오라클, 웰스파고 보고서에 힘입어 강세
팔란티어(+3.16%)는 CEO가 골드만삭스 금융 서비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이 있었는데 AI 수익성 우려에 폭발적으로 수요가 있다며 반박했으며, 미국 정부와의 관계는 더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하자 상승. 여기에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 오라클(+3.30%)은 CDS 프리미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늘은 관련 이슈 보다는 웰스파고가 AI 산업의 도입에서 추론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주요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서비스나우(+1.03%), 인튜이트(+1.90%) 등 대부분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견조한 모습. 세일즈포스(+1.71%)는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양호하자 시간 외 4% 내외 상승 중. 스노우플레이크(+2.05%)는 장 마감 후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에도 시간 외 6% 하락 중.
양자컴퓨터, 원자력, 우주개발, 드론: 금리인하 기대에 힘입어 상승
디웨이브 퀀텀(+11.47%)은 에버코어가 2035년까지 양자 컴퓨팅 시장의 약 12%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며 기존 컴퓨터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다고 평가하자 상승. 관련 소식에 리게티컴퓨팅(+9.05%), 실스큐(+7.82%), 아킷퀀텀(+7.11%) 등도 금리인하 기대로 상승. 아이온큐(+3.67%)도 장 후반 상승 전환 성공. 뉴스케일 파워(+6.50%), 오클로(+5.17%) 등 원자력, 로켓랩(+6.73%), 인튜이티브 머신(+8.28%) 등 우주개발, 드래곤 플라이(+10.07%), 조비항공(+5.78%) 등 드론, 비행택시 기업들도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
금융주: 웰스파고의 시장 안정 언급, 금리인하 기대, 레포금리 안정 등으로 상승
웰스파고(+3.51%)는 CEO가 골드만삭스 금융 서비스 컨퍼런스에서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예상 범위내에 있으며 정상화 과정일 뿐 위기는 아니라고 주장. 여기에 연준의 SLR 규제 완화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자 상승. 최근 시장 불안 요인 중 하나였던 연준의 레포 금리(주로 SOFR)이 하락 안정을 찾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고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가 부각된 점도 긍정적. 이에 씨티그룹(+3.42%), JP모건(+1.38%) 등 대형 은행주는 물론, 웨스턴 얼라이언스(+3.88%), 코메리카(+2.82%) 등 지방 은행들도 양호한 모습.
넷플릭스, 월마트
넷플릭스(-4.93%)는 700억 달러 규모의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0.16%) 인수 제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적 반응과 전일 주요 임원의 대규모 주식 매각 소식에 크게 하락. 특히 넷플릭스의 인수로 헐리우드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미 행정부의 규제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부담. 월마트(+1.78%)은 시가총액 9,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대형 기술주와 같은 체급이 되었다는 점이 부각되자 상승 지속. 특히 고용 침체 등으로 피난처가 필요할 경우 월마트 같은 효율성이 좋은 곳에서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긍정적인 영향.
비트코인: 대만의 스테이블 코인 출시 가능성에 관련 기업 상승 확대
비트코인은 최근 유입된 보우만 연준 부의장과 증권거래 위원회의 규제 완화 언급, 오늘 있었던 스트레티지 CEO의 MSCI 지수 참여 지속 언급, 대만의 관련 법규 강화에 2026년 스테이블 코인 출시 가능성 부각 등에 기대 상승. 특히 고용불안, 물가 하락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부각된 점도 우호적. 비트마인(+5.48%), 스트레티지(+3.89%), 불리시(+7.69%), 로빈후드(+6.11%), 코인베이스(+5.19%), 서클 인터넷(+11.43%) 등이 강세. 특히 스테이블 코인 관련 기업들의 강세가 뚜렷
*한국 증시 관련 수치: 로봇등 주요 테마 강세 Vs. 마이크론 하락
MSCI 한국 증시 ETF는 1.01% 상승한 반면, MSCI 신흥지수 ETF는 0.07% 상승에 그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3% 강세를 보인 가운데 러셀2000지수도 1.91% 상승. 다우 운송지수는 2.01%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0.06%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68.00원을 기록. 야간 시장에서는 1,466.9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63.70원을 기록.
*FICC: 달러, 고용 등에 반응하며 약세, 미국 천연가스 5달러 상회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종전안 합의에 난항이 부각되자 상승.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긍정적인 영향. 다만, 미국 고용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자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상승은 제한. 한편, EIA가 지난 주 원유 재고가 57.4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해 시장 예상(190만 배럴 감소)보다 높았다는 점도 상승 제한 요인. 미국 천연가스는 12월 추운 날씨에 따른 난방 수요 증가 및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거부 입장을 확대하고 2027년 말까지 러시아산 LNG의 단계적 폐지를 확정 소식에 따른 LNG의 대 EU 수출 증가 기대로 5달러를 넘어선 모습
달러화는 ADP 민간 고용보고서에서 3.4만 건 감소했다는 점이 부각되자 미국 고용 시장 불안을 자극하며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파운드화는 영국 서비스업 PMI의 상향 조정을 반영하며 달러 대비 1% 넘게 강세. 엔화와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 역외 위안화를 비롯해 멕시코 페소 등 신흥국 환율은 보합권 등락에 그침.
국채 금리는 ADP 민간 고용보고서 결과 민간 고용이 3.4만 건 감소했으며 경기와 관련이 크지 않은 교육 및 헬스케어를 제외하면 고용 침체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도 금리 하락 요인. 장중 ISM 서비스업지수가 견조하자 하락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세부 내용 중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 ADP 민간 고용보고서 결과 임금 상승률 둔화 등도 물가에 대한 불안 완화를 불러온 점도 하락 요인. 이에 CME FedWatch에서는 12월 금리인하 확률을 89%로 제시.
금은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 등으로 상승. 은과 플래티넘도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구리 가격이 달러 약세와 공급 감소, 재고 감소 등과 겹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 주석도 공급 감소로 4% 넘게 상승하는 등 대부분 품목이 상승. 농작물은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다음주 WASDE(글로벌 곡물 수급 동향 보고서) 보고서 발표 앞두고 달러 약세에도 하락. 현재 곡물 시장은 남미의 기상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곡물 수출) 등에 주목하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매물 출회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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