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명예 퇴진하기로 결정.
넷플릭스를 창업. 회사를 비디오 렌탈 회사에서 스트리밍 회사로, 또 굴지의 스튜디오로 변신시키면서 디즈니, 폭스 등과 함께 글로벌 미디어 산업 역사에 가장 중요한 회사 중 하나로 만들었다.
사람들은 '결과'만 보고 있지만 공동 창업에서 혼자 남기까지. 그리고 렌탈 회사에서 스트리밍, 그리고 스튜디오까지 그간 변신의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추적해 왔기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스트리밍 간다고 해서 주가 반토막난 것도 기억한다.
초기 스트리밍 시절 넷플릭스를 생생히 기억한다. 당시 넷플릭스에 'Korea'로 검색하면 김정일 다큐가 나왔다. '하우스 오브 카드' 론칭할 때도 나는 미국에 있었다. 디즈니 영화가 그나마 넷플릭스에서 볼만했는데 빠진다고 하자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히트에 사운을 걸었다.
이 모든 결정을 내리고 뚝심있게 밀어부쳤다. 그 유명한 '넥플릭스 문화'를 창안하고 실행한 사람이기도 했다.
이제 .. CEO에서 내려와 '회장'이 되는데 이젠 넷플릭스보다 더 큰 혁명적이고 영향을 주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1997년 넷플릭스를 창업해 글로벌 1위 스트리밍 회사로 이끈 리드 헤이스팅스
1월 19일 CEO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과 자선 사업에 집중한다고 밝혀
위기인 지금이 CEO 교체의 적기라고 밝혀
2022년 4분기 넷플릭스는 77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증가
광고 기반 상품 출시가 구독자 증가로 이어져. 저가 광고 기반 요금제는 일단 합격점
글로벌 1위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19일(현지시간) 실적발표와 함께 리드 헤이스팅스 창업자, CEO의 퇴임을 전격 발표했다. 미국 미디어 산업에서 월트 디즈니, 루퍼트 머독에 비견될만한 중요한 인물이었던 헤이스팅스의 퇴임으로 한 시대가 끝났음이 공식화됐다.
25년 전 넷플릭스를 창업해, TV에서 스트리밍으로 방송의 역사를 바꾼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가 회사 CEO에서 물러난다.
2023년 1월 19일(미국 시간) 리드 헤이스팅스는 4분기 실적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넷플릭스의 CEO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Executive chairman of the board)이자 회사의 직원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이전 DVD와 우편 중심으로 콘텐츠 유통을 스트리밍으로 전환시킨 혁명적 경영자다. 1997년 넷플릭스를 공동 창업한 리드는 지난 2007년 스트리밍 서비스로 회사를 변신시켰고 2013년에는 스트리밍 오리지널 콘텐츠 시대를 열었다. 2023년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 CEO를 내려놓는 해가 됐다.
헤이스팅스와 공동 대표이자 전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그레그 피터스(Greg Peters) COO가 새로운 공동 대표(co-CEOs)를 맡는다.
넷플릭스는 벨라 바하리아(Bela Bajaria) 글로벌 TV대표를 최고 콘텐츠 책임자(chief content officer)에 임명했다. 글로벌 영화 담당 대표 스콧 스튜버(Scott Stuber)를 넷플릭스 필름 대표(Chairman of Netflix Film)에 새롭게 임명하며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트위터에서 “테드와 그레그가 이제 공동 CEO다. 함께 일한 15년, 나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구성원들을 기쁘게 하는 그들의 리더십을 확신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 간 이사회 의장으로 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의 2선 퇴임과 새로운 리더십 임명은 2022년 4분기 실적 공개와 함께 이뤄졌다. 넷플릭스는 2022년 4분기 770만 명의 신규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전 예측인 450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실적이다.
헤이스팅스는 회사 블로그 포스트에서 “넷플릭스 이사회는 지난 수년 간 자신의 후임을 검토해왔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2020년 7월 넷플릭스는 테드 사란도스를 헤이스팅스와 함께 공동대표로 임명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레그 페터스를 최고 제품 책임자에 더해 최고 운영 책임자(COO)에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헤이스팅스에 따르면 지난 2년 반 동안, 넷플릭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란도스와 페터스 리더십을 테스트했다. 또 헤이스팅스는 많은 권한을 이 두명에게 이양해왔다.
헤이스팅스는 또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최근 우리 사업에 닥친 위기는 시험대(baptism by fire)였다. 그들은 둘 다 넷플릭스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열고 수익 성장을 더 가속화할 수도록 확실한 경로를 개발하고 잘 관리했다”며 “이에 이사회와 나는 지금이 리더십을 교체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이스팅스는 사란도스를 넷플릭스의 궤도를 바꾼 결정적인 판단을 한 경영자라고 극찬했다. 넷플릭스가 라이선스 유통에서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바꾼 초기 예지력과 감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는 글로벌 오리지널, 영화, 애니메이션, 교양, 예능 프로그램으로의 확장은 사란도스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피터스는 역시, 대내외 파트너십을 추진했고 특히, 넷플릭스가 광고 기반 서비스를 런칭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게임 사업으로 넷플릭스 확장하는데 중요한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헤이스팅스는 “나는 다른 훌륭한 이사회 의장들과 마찬가지로 그레그와 테드를 도와 이사회에서 우리의 공동 CEO의 다리가 될 것"이라며 “사회 공헌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넷플릭스 주가 관리에 많은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의 다음장’을 언급했다.
새로운 리더십이 글로벌 1위 스트리밍 서비스를 글로벌 1위 TV를 향한 도전을 완성시켜줄 것이라는 이야기다. (Here’s to the next chapter of Netflix and our leadership. -Reed Hastings)
테스 사란도스는 성명에서 “나는 리드의 앞날을 내다보는 비전 리더십(visionary leadership), 멘토십, 그리고 우정에 감사한다”며 “우리 모두는 리드에게 지적 엄격함, 그리고 판을 바꾸는 전략적 판단을 하는 강력한 의지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도 많은 시간 함께 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터스도 코멘트를 남겼다. 피터스는 “넷플릭스의 공동 CEO가 되는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 테드와 나는 서로에 대한 엄청난 신뢰와 존경으로 수년간 함께 일해왔왔다. 우리는 또한 같은 목표, 즉 우리가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구독자들이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뛰어난 실적으로 2억 3,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하게 됐다. 4분기 매출은 7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했다. 순이익은 5,500만 달러였는데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90%나 올랐다.
주주들에게 보낸 레터에서 넷플릭스는 광고 기반 상품 출시가 구독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요금제에서 저가 광고 기반 요금제로 전환한 가입자는 적었고 신규 구독자가 많았다. 신규 보다 내부 이동이 많이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업계 분석을 의식한 발언이다. 넷플릭스는 종전에 밝힌 대로 2023년 1분기 이후 가입자 증가 전망을 공개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특히 북미) 포화됨에 따라, 수익과 매출 확대에 더 집중하고 있다. 투자와 애널리스트들의 요구도 마찬가지다. 가입자 규모보다 내실있는 성장으로 인한 주가 상승을 이제는 기대하는 양상이다. 넷플릭스는 2023년 2분기엔 가입자 증가율이 더 높아 4% 정도의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장 마감 후 넷플릭스 주가는 6.94% 상승하고 있다.
(중략.....)
출처 https://themiilk.com/articles/aab3620b8?u=15ed0645&t=a3fa706b6&from#utm_source=facebook&utm_medium=share
'미국주식 종목분석 > 스트리밍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한변호사 우영우(박은빈) 수상 소감 (18) | 2023.04.29 |
---|---|
넷플릭스 2023년 1분기 실적발표(1월~3월) (25) | 2023.04.19 |
ZM(ZOOM Video)코로나 수혜주 끝난뒤, 순이익 급감중. (10) | 2022.05.25 |
넷플릭스 주식주가 전망,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되야할 기업. (4) | 2022.05.16 |
NFLX 넷플릭스 주가 전망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 / OTT 버블시장은 마지막 단계인가? (4) | 2022.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