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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여러가지 이야기

러시아 쿠데타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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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슬슬 물러날때가 된 모양?

역시 일본천황처럼 다같이 가서 죽어라

죽을때까지 싸워라 주장하긴... 현대사회에선

안먹히죠 , 전략없이 무조건 자살공격하라고 하니까 그냥 뒤로 돌아오네요

드론한테 다 죽는데... 나라도 더 약한쪽을 칠듯


푸틴은 도조 히데키같은 수준 평가받지않을까
싶습니다

중국도 대만침공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가
슬슬 생각이 바뀔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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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이 러시아 지도부에 반기를 든 결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한 것들을 나열해보면:

1. 프리고진의 와그너 그룹은 러시아에서 가장 유능한 병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2. 그래서 정규군은 와그너 병력과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데, 프리고진이 진격 중이니 어쩔 수 없이 본격적으로 충돌할 경우 양쪽 모두 엄청난 피해가 난다.

3. 결과적으로 프리고진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든 못하든 우크라이나의 전장에서 와그너 그룹이라는 강력한 군대가 사라지게 된다.

4. 푸틴이 프리고진의 반란을 빠르게 진압하지 못할 경우 상황은 갈수록 나빠진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기 때문에 당장은 총력 대응을 할 것이고, 이건 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로서는 더없이 완벽한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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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은 러시아의 내분이 아니면 끝나기 힘들 거라고들 예측했는데, 이제 그 시나리오에 한 걸음 다가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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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판 위화도 회군?

몇 주 전부터 이런저런 조짐이 있었는데 얼마전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프리고진이 이판사판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렇지는 않다고 보여진다. 전쟁의 진행과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핵심세력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고 프리고진은 이들과 연계하여 행동했다고 보는것이 맞을것 같다.

내일 새벽이면 모스크바에 도달할 것 같은데 일각에서 생각하는 그런 시가전은 없을 것이고 아마도 크렘린궁 내부에서의 복잡하고 치열한 갈등과 다툼이 결과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국방부 장관이 경질되고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습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형식적으로 프리고진도 처벌받는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그냥 쇼로 끝날 것이다.

이 상황이 되면 푸틴은 이빨빠진 곰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것이고 상황은 정말 한치앞도 안보이는 상황으로 느리지만 확실하게 진행될 것 같다.

전선에 나가있는 러시아 정규군이 푸틴을 구원하고 반역자를 때려잡기 위해 회군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하기도(그럼 우크라이나한테 다 내주는 것이다), 그렇게 안하기도(암묵적으로 동조) 애매한 상황이라고 여겨진다.

돌이켜보면 푸틴은 러시아에 제일 적합한 형태로 러시아를 변화시켜왔다. 누군가에게는 후퇴고 퇴보일수도 있지만 2000년대 초반 러시아에게는 최선이었다. 그렇지만 그런 구조를 지나치게 측근들 나눠먹기로 일관하면서 밸런스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여겨진다. 2014년의 시도가 실패했다면 차라리 러시아에게는 좋았을텐데 능력 이상의 성공을 거두면서 흔히 말하는 overstretch 단계로 넘어갔던것 같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되다보니 상상력과 예측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용한지 느낀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100000778847522/posts/pfbid04JqZ2g8rN1oqKPjjWZRZeb1YfB3EofmtVhxC79b9ZYZZsDxPJtaaW93ws1BTyzPTl/?mibextid=Nif5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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