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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나스닥 시황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는 최근의 경제 활동 둔화세를 환영하면서 “현재 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데 좋은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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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 News

1. 미국채 낙관론

JP모건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 액티브 투자자들이 미국채에 대해 해당 주간 설문이 시작된 1991년 이래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남. 11월 27일 마감 주간 JP모건 미국채 고객 설문에서 벤치마크 대비 롱 포지션을 취한 액티브 투자자의 비중은 78%로, 이전주 56%에 비해 크게 늘었음. 나머지 응답자는 중립적이라고 답했고, 2주 연속 숏 포지션은 아무도 없었음. JP모건은 매주 40~60개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그 중 10~20곳이 액티브 투자자로 약 70%는 헤지펀드 등 투기적 투자자, 나머지 30%는 만기까지 장기간 보유하는 소위 ‘리얼머니’.
블룸버그 미국채 지수가 이달 들어 월요일까지 3.1% 상승하는 등 최근의 미국채 랠리에 투자자들의 심리도 바뀌는 모습.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4년여래 최고의 월간 성적이 기대됨. 해당 지수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지난 2년 연속 손실을 기록. 10월 5.02%로 수년래 고점을 경신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 미국 경제성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에 4.4% 부근으로 내려옴. 스왑시장은 내년 말까지 거의 100bp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 중. 월요일 옵션시장에선 내년 9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최대 250bp 인하할 경우 수익이 나는 베팅도 나옴.

2. 월러 연준이사, 충분히 긴축적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는 최근의 경제 활동 둔화세를 환영하면서 “현재 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데 좋은 위치에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해 금리가 충분히 긴축적임을 시사.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최근의 진전이 지속가능한지 확신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덧붙임. 또한 미국채 장기 금리가 최근 후퇴에도 올 상반기에 비해 여전히 높고 금융 여건이 대체로 보다 타이트하다고 진단. 연준 내부에선 필요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고 지켜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하락이 고무적이라고 진단.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71년래 최대폭 하락을 향하고 있다며, 연준은 기저 물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함.
미셸 보우먼 연준이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끌어내리기 위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함. 그는 “나의 기본 경제 전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적시에 2% 목표로 낮추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하려면 연방기금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러나 통화정책은 미리 방향을 정하고 움직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지표를 계속 면밀히 관찰해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의 적절한 경로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겠다”고 현지시간 화요일 유타주 연설에서 밝힘. “지표가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거나 적시에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에 불충분하다고 시사할 경우 향후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 인상을 지지할 의향이 여전히 있다”고 덧붙임. 보우먼은 역사적 교훈을 염두에 두고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섣불리 승리를 선언할 경우 발생할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며, 팬데믹 이전보다 금리를 보다 높게 오랫동안 유지해야만 할수도 있다고 지적. 또한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에너지 가격 하락과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등 상당 부분 공급측 요인에 기인하기 때문에 추가적 개선이 나타날지 불확실하다고 진단.

3. ECB 나겔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위원 은 아직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아니라고 주장. 그는 “곧 금리를 낮추거나 그러한 조치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정책 스탠스에 있어서 금리 수준 뿐만 아니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도 중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축 정책의 주요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현지시간 화요일 말했음. ECB는 금리 인상 캠페인을 마무리한 듯 보이며, 12월 회의에서도 다시 동결이 예상됨. ECB 위원들은 추가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며 인하를 논의하기엔 너무 빠르다고 말하지만, 시장은 이미 이르면 내년 4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음.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코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 역시 나겔과 비슷한 입장을 나타냄. 프랑수와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총재는 고금리 처방이 당분간 지속되야 한다며, 충격이나 서프라이즈가 나타나지 않는 한 기준금리를 다시 올리기 보다는 현 수준에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함. 나겔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최근 몇달 사이에 크게 내려왔지만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믿고 안심해서는 안된다며,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적 효과가 이제 사라진데다 여전히 물가안정 목표와 거리가 상당히 멀다고 지적. 또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불규칙하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

4. ECB 금리 인상에 유로존 기업대출 2015년래 첫 감소

유럽중앙은행(ECB)의 가파른 금리 인상이 경제를 압박함에 따라 유로존 기업 대출이 8년만에 처음으로 감소. 현지시간 화요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0월 비금융권 기업 대상 융자가 전년비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TLTRO로 알려진 ECB 장기 대출과 양적 완화의 개시로 3년에 걸친 기업대출 하락세가 멈춰섰던 2015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음. 광의 통화공급량(M3) 역시 전년비 1.0% 줄어 4개월 연속 감소. 올해 마지막 ECB 정책회의를 불과 2주여 앞두고 나온 이번 통계는 그동안 10차례 연속 단행된 금리 인상이 유로존내 수요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줌.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를 기록한 가운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월요일 유로존 성장이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 12월 14일 발표될 ECB 경제전망 업데이트에서 이 같은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우려. Danske Bank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 Piet Christiansen는 “민간 분야에 대한 신용이 크게 줄어든 점은 우려스럽다”며, “2024년을 내다볼 때 TLTROs 도입 전과 비슷한 부진한 대출 다이내믹스가 예상된다”고 진단.

5. 월가의 인재 영입 전쟁, 이번엔 AI...아마존 기업고객용 AI 선보여

수개월에 걸쳐 월가 은행들은 최고의 인공지능(AI)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음. 컨설팅업체 Evident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싸움에서 골드만삭스는 9월말까지 지난 1년 동안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 등 경쟁사들에게 순 기준 60명을 빼앗긴 것으로 나타남.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55명이 감소해 이탈이 두번째로 많았고, 반면 웰스파고의 순증 규모는 130명으로 가장 많았음. Evident의 Alexandra Mousavizadeh CEO는 “단순히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육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들은 갈 수 있는 곳이 많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음.
월가 은행에 근무하는 AI 직원들이 수천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이직 수치는 사소해 보이지만 AI 인재 경쟁이 얼마나 가열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 미국에서 AI 분야 직원들의 연봉은 주식 보상 등을 포함해 작년 중앙값 기준 90만10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리크루팅 업체 Heidrick & Struggles의 보고서에 나타남. 한편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아마존 큐(Amazon Q)라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 이는 정보 검색과 코딩, 비즈니스 매트릭스 검토 등의 서비스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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