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애플 하락으로 차익 실현 욕구 강화되며 한 때 2%대 하락.
미 증시는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는 가운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애플(-3.58%)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반도체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하락 출발. 다만, 제약업종과 필수 소비재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차별화도 특징. 결국 미 증시는 금리 급등과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이 트리거가 돼 지난해 급등했던 반도체 및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다우 +0.07%, 나스닥 -1.63%, S&P500 -0.57%, 러셀2000 -0.7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65%)
*변화 요인: 중요해진 실적 시즌
미국 12월 제조업 PMI는 11월에 발표된 49.4보다 위축된 47.9로 예비치인 48.2보다도 낮은 수준. 대체로 고객의 구매력 저하에 따른 신규 주문의 급격한 감소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신규 수출 수요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 S&P 글로벌은 이에 대해 경기 둔화가 고용시장으로 확산되고 있고, 4분기에는 좀더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 이런 가운데 중국 12월 제조업 PMI는 49.4에서 49.0으로 위축되고 12월 한국 수출이 전년 대비 7.7%에서 5.1% 증가로 둔화되는 등 미국 이외의 국가들의 경제지표도 부진해 글로벌 경기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
이는 국채 금리 하락 요인이나 이날 홍해를 둘러싸고 이란이 군함을 파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 초반 국제 유가가 급등했으며 금리는 인플레 우려로 급등. 장 중 국제유가는 하락 전환했지만 국채 금리는 지난해 연말 하락에 따른 되돌림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유지해 반도체 및 기술주 하락 지속. 지난 연말 채권 가격 급등(국채 금리 급락)이 미 증시 상승 확대 요인이었던 만큼 이 날 국채 금리 급등은 지난해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및 기술주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 특히 애플(-3.58%)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매물 출회의 트리거가 됨.
물론, 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어 견고한 실적이 발표된다면 지난해 상승을 합당하게 만들 수 있는 만큼 지수가 지속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음. 다만, 만일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지 못하거나 경기 침체를 반영하여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를 높인다면 지수 변동성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 때문에 1월 말에 있을 기술주 실적 발표 일정이 더욱 중요
*특징 종목: 반도체 및 기술주 하락 Vs. 제약주, 경기 방어주 강세
애플(-3.58%)은 바클레이즈가 아이폰 판매량을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하락. 서비스 부문의 성장 둔화 등 애플의 성장 위축 우려를 언급한 점도 부담. 쿼보(-3.29%), 스카이웍(-2.94%) 등 애플 관련주 동반 하락. ASML(-5.28%)은 네덜란드 정부가 대 중국 수출 차단 발표하자 하락. 금리 급등과 대 중국 칩 규제 강화 우려로 엔비디아(-2.73%), AMD(-5.99%), 마이크론(-3.52%) 등 여타 반도체 업종도 동반 하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5% 하락.
테슬라(-0.02%)는 4분기 차량 인도가 예상을 소폭 웃돈 48만 4,507대고 집계됐다고 발표했으나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다 하락. 이는 중국 비야디의 차량 인도량이 4분기 52만 6천대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선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리비안(-10.06%)은 4분기 인도량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급락. 리오토(-7.59%), 샤오펑(-3.77%), 니오(-7.17%) 등 중국 전기차 업종은 4분기 인도량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비야디의 판매 급증 등으로 경쟁 악화 우려를 반영해 하락.
알리바바(-3.55%)는 4분기에 자사주 매입 증가에도 하락. 9월말 기준 620억 달러 현금 보유를 하고 있음에도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따른 것으로 추정. 바이두(-3.16%)는 중국 스트리밍 업체인 Joyy(-14.66%) 인수 실패로 하락. 이는 결국 중국 정부의 더 강력한 통제와 민간부문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돼 여타 중국 기술주도 동반 하락.
씨티그룹(+3.11%)은 웰스파고가 연준의 금리인하와 은행 구조조정 계획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상승. JP모건(+1.16%), BOA(+0.68%), US 방코프(+1.46%), M&T뱅크(+1.42%) 등 여타 금융주도 동반 상승.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자 버라이존(+3.13%), AT&T(+2.80%), 알트리아(+3.07%), 필립 모리스(+1.57%), 코카콜라(+1.51%), P&G(+1.50%) 등 경기 방어주 및 배당 관련주 강세
모더나(+13.12%)는 오펜하이머가 여러 신제품 출시로 2025년에 매출 성장이 시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자 급등. 이에 힘입어 화이자(+3.27%), 브리스톨 마이어스(+2.83%), 애브비(+3.13%), 머크(+3.87%) 등 2023년 부진했던 제약주의 강세가 뚜렷. 롱보드 파마슈티컬스(+316.25%)는 성공적인 간질성 뇌병증 환자 임상 데이터를 발표 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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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부진 예상
MSCI 한국 지수 ETF는 1.21%, MSCI 신흥 지수 ETF는 1.17%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65%, 러셀2000지수도 0.70%, 다우 운송지수도 0.78% 하락. Eurex KOSPI200 선물은 1.00% 하락해 한국 증시는 1% 내외 하락 출발 예상.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0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9원 상승 출발 예상.
전일 한국 증시는 14.53p 상승했는데 삼성전자가 7.80p, 셀트리온이 5.22p 기여해 두 종목을 제외하면 부진. 이는 결국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 심리와 셀트리온 그룹 개별 이슈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음을 의미. 그러나 오늘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급락한 점은 한국 증시 부진 가능성을 높임. 여기에 미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결국 투자 심리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1% 내외 하락 출발 후 최근 상승 종목 중심으로 매물 소화 과정 진행 전망
*FICC: 국제 유가, 홍해 이슈로 급등 후 급락하는 등 변동성 확대
국제유가는 미국이 후티 반군 선박 3척을 침몰시키자 이란이 홍해에 전함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지정학적 우려로 급등 출발. 특히 덴마크 해운사인 머스크가 지난 주말 공격받은 후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홍해 운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국제유가 급등 요인. 그러나 이란이 군함의 세부 임무에 대해 항로 확보를 위한 주기적인 작전의 일환일 뿐이라고 발표하자 유가도 하락 전환하는 등 홍해를 둘러싼 이슈에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미국 천연가스와 유럽 천연가스는 홍해 우려가 일부 완화되자 6% 넘게 급락.
달러화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특히 지난 연말 약세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된 점도 달러 강세 요인 중 하나. 유로화는 지표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달러 대비 약세. 브라질 헤알,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상품 환율이 달러 대비 1% 내외 약세를 보였고 역외 위안화를 비롯한 멕시코 페소 등 여타 신흥국 환율도 약세
국채 금리는 지난 해 연말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급락했으나, 오늘은 지난해 연말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상승. 홍해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마찰 확대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영향. 다만, 장 초반 급등 이후 장 중에는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마감. 대체로 채권시장은 고용보고서와 FOMC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되돌림에 따른 상승이 특징
금은 달러 강세 및 금리 상승으로 하락. 다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하락은 제한. 구리와 은을 비롯한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와 경기 둔화 우려로 알루미늄 중심으로 하락. 석탄은 한국의 수출이 급증했지만 인도와 중국에서 저등급 석탄 수요가 둔화되는 등 수요 부진에 급락. 밀은 달러 강세 및 러시아의 풍년 소식으로 가격 하락이 진행. 남미의 풍부한 공급도 밀 가격 하락 요인 중 하나. 대두를 비롯한 여타 농작물도 동반 하락.
01/03 해외 금융시장
◆ 미국 증시
- DOW: 37,715.04p (+25.50p, +0.07%)
- S&P500: 4,742.83p (-27.00p, -0.57%)
- NASDAQ: 14,765.94p (-245.41p, -1.63%)
- 러셀2000: 2,012.80p (-14.28p, -0.70%)
◆ 한국 관련
- MSCI 한국지수 ETF: $64.74 (-0.79, -1.21%)
- MSCI 이머징지수 ETF: $39.74 (-0.47, -1.17%)
- Eurex kospi 200: 360.15p (-3.65p, -1.00%)
- NDF 환율(1개월물): 1,310.59원 / 전일 대비 9원 상승 출발 예상
- 필라델피아 반도체: 4,023.04 (-152.44, -3.65%)
◆ 외환시장
- 달러인덱스: 102.242 (+0.909, +0.90%)
- 유로/달러: 1.0942 (-0.0103, -0.93%)
- 달러/엔: 142.00 (+1.11, +0.79%)
- 파운드/달러: 1.2619 (-0.0108, -0.85%)
◆ 미국 국채시장
- 2년물: 4.3201% (+7.0bp)
- 5년물: 3.9203% (+7.3bp)
- 10년물: 3.9388% (+6.0bp)
- 30년물: 4.0826% (+5.4bp)
- 10Y-2Y: -38.13bp (1.05bp 역전 확대)
(국채선물)
- 2YR T-Notes: 102*25 1/2 (-0*05 , -0.16%)
- 5YR T-Notes: 108*11 (-0*13 3/4, -0.4%)
- 10YR T-Notes: 112*09 1/2 (-0*18 , -0.5%)
- US T-Bonds: 123*26 (-1*30 , -0.85%)
- Ultra US T-Bonds: 132*03 (-1*18 , -1.08%)
◆ 상품시장 ($, 단 곡물, 구리는 센트)
- WTI: 70.38 (-1.18, -1.65%)
- 브렌트유: 75.89 (-1.07, -1.39%)
- 금: 2,073.40 (-4.60, -0.22%)
- 은: 23.95 (-0.21, -0.86%)
- 아연(LME, 3M): 2,621.00 (-37.00, -1.39%)
- 구리: 388.05 (-2.35, -0.60%)
- 옥수수: 463.75 (-6.75, -1.43%)
- 밀: 606.75 (-20.25, -3.22%)
- 대두: 1,273.50 (-24.50, -1.89%)
안녕하세요,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에서 시황/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민/김정윤입니다.
[1월 3일 주요국 이슈] 보내드립니다.
# 미국
애틀랜타 연은, 4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계절 조정) 연율 2.0%로 예상발표. 이는 지난해 12월 22일 2.3% 수준에서 낮아진 수준. 4분기 실질 민간 국내 투자 증가율 0.8%에서 -0.4%로 낮아졌고, 4분기 실질 GDP 성장에 대한 실질 순수출 변화 기여도 -0.11%포인트에서 -0.22%포인트로 줄었다고 설명.
테슬라, 지난해 4분기에 48만4천507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고 밝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7만3천대를 웃도는 수준. 같은 기간 생산한 차량은 총 49만4천989대에 달함. 테슬라, 2023년 한 해 동안 총 180만8천581대의 차량을 인도. 이는 전년 기록한 131만대보다 38%가량 많은 수준. 연간 생산량, 35% 증가.
# 중국
비야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 3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발표. 작년 한 해 누적 판매, 302만4천417대로 전년보다 62.3% 증가하며 목표로 삼았던 연간 판매 300만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힘.
신화통신, 평균 해발고도 4천650m에 달하는 시짱(티베트) 자치구에 건설한 세계 최대 규모의 초고지대 풍력발전소가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보도. 발전 용량 100㎿(메가와트) 규모로, 25개 터빈을 가동해 연간 2억㎾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공급. 당국, 6만t에 달하는 석탄을 절약함으로써 16만t 규모의 탄소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한국
윤석열 대통령,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힘. 구태의연한 부자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인 상생을 위한 것이라고 발언.
금융당국, 태영건설이 갚지 않은 451억원 규모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외담대)에 대해 은행권에 소구권(상환청구권) 행사를 유예해줄 것을 요청.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태영건설이 모두 갚아야 한다는 입장도 밝힘.
# 기타
ASML, 일부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위한 면허를 부분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힘.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2023년 'NXT:2050i', 'NXT:2100i' 노광장치 수송 면허를 부분적으로 취소했다면서 이는 중국에 있는 소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밝힘.
사우디아라비아, 브릭스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고 사우디 국영 방송 보도.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 이날 브릭스 가입 사실을 발표하면서 브릭스는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유익하고 중요한 통로라고 발언.
# 경제지표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8(예상 50.4, 11월 50.7)
유로존 12월 HCOB 제조업 PMI 44.4(예상 44.2, 11월 44.2)
미국 12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47.9(예상 48.2, 11월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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