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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러시아경제 붕괴위험, 전쟁 곧 끝난다. (러시아 경제지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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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하루빨리 전쟁을 끝내주어야... 세상살기 편해질것같은데... 아직까지도 포기할 생각은 없어보이네요 (난감)

유럽이 앞으로 태양광에너지발전과 원자력발전에 엄청난 투자를할듯하고

미국은 새로운 LNG 가스공급망을 계속해서 발굴해서
정비할 생각이라고하네요

그동안 러시아로부터 싸게살 수 있으니 무리한 투자와, 개발이 필요없다 판단했었는데 모든나라 움직임이 달라졌습니다

에너지안보에 대해서 다시 깊이 생각하는 나라가 많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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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러시아, 곧 끝난다 (feat. 예일대학교)
https://youtu.be/8Gjz3vUUTuQ


그동안 유럽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 대해서는 정확한 데이터나 언론 기사가 없었기 때문에 할 이야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속으로는 "러시아도 안 괜찮을 거 같은데~" 라는 의심하면서도.. 루블화가 저렇게 강세가 되고, 유가가 강세가 되면서 러시아 경제는 좋다~ 라는 말을 그냥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일대학교에서 최근에 발표한 논문(Business Retreats and Sanctions Are Crippling the Russian Economy)을 보고 나니, 러시아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훨씬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크게 7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1) 러시아 경제지표, 발표도 안하고 있고 믿을 수도 없다.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잘 찾아보면, 데이터들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가 수입 데이터를 공개 안 하면, 중국이 러시아로 수출을 얼마나 하는 지 알아보면 되고, 소비 데이터 공개 안하면,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 판매량 데이터 보면 된다.  

2) 원자재 수출대국 러시아, 재평가가 필요하다
솔직히 러시아가 원자재 수출 대국이라는 사실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냐? 근데 잘 생각해보면, 러시아가 아쉬울까? 전세계가 아쉬울까? 자국에서 소비하는 거 말고, 무역을 통해서 다른 나라로 움직이는 수출시장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내이다. 가스문제도 생각해보면, 유럽이 훨씬 아쉬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숫자를 체크해보자. 유럽에서 수입하는 가스 중에서 러시아에서 가져오는 것이 46%다. 근데, 러시아는 전체 수출의 83%가 유럽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러시아가 수출하는 가스의 83%는 유럽이 사준다는 거다. 6월을 기준으로 보면, 러시아에서 파이프를 통해서 유럽으로 들어가는 가스보다 미국에서 LNG로 유럽으로 들어가는 가스의 양이 더 많아졌다. 가즈프롬 이야기를 하면서 유럽만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가즈프롬은 1998년 이후로 처음으로 배당도 취소했다. 다 힘들다는 거다.


3) 러시아 수입, 발표 안 하지만 다른 루트로 확인해보면 급감한 거 같은데 정말 괜찮나?
러시아 수입 공개 안하는데, 중국에서 러시아로 수출하는 물량을 보면, 작년 12월 $8.1b에서 #3.8b까지 반토막 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보면, 러시아의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1위 중국 $72b, 2위 독일 $27b, 3위 미국 $17b). 하지만, 중국이 수출하는 국가에서 러시아의 중요성은 그리 크지 않다(1위 미국 $506b, 2위 홍콩 $316b, 11위 러시아 $72b)

4) 푸틴은 수입 안해도 대체품이 있어서 괜찮다던데, 개뻥이다
수입을 못하면, 수입물가가 올라간다. 그래서 러시아의 인플레이션은 20% 수준이다. 그런데 아르헨티나가 60%넘는 다고 하니, 놀랍지가 않다. 그런데, 글로벌 공급망의 영향을 받는 물품을 따로 놓고 보면 좀 놀랍다. 기술/의로서비스/전자기기/자동차 같은 물품의 인플레이션은 4~60%다.

5) 러시아를 떠나는 건 기업 뿐 아니다. 똑똑한 인재들도 떠나고 있다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났고, 해외 투자와 관련 있는 러시아의 일자리는 500만명이나 된다.

6) 러시아 정부가 돈으로 해결한다고? 외환보유고 얼마나 남았는 지 알아?
러시아가 괜찮다고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루블화 강세다. 그런데 전쟁 전후, 루블화의 거래량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래저래 다 막아놔서 거래가 안되는 상황이니, 루블화 강세를 그대로 믿을 수 없다. 게다가 외환보유고는 전쟁 이후 $75b 줄었고, $300b은 미국/유럽/일본등에 묶여 있어서 쓸수도 없다.

7) 외국인은 팔지도 못하게 했는데도 러시아 주가는 전세계 꼴지.. 이게 뭘 의미하겠어?
러시아 증시를 외국인은 팔 수가 없다. 그런데도 50% 빠진 상황. KOSPI도 외국인이 못팔게 하면, 지금보다는 올랐겠지.. 올해 러시아에서 주식과 채권으로 조달한 기업은 하나도 없다고.. 금융시장은 알고 있다. 러시아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p.s 예일대 논문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최근에 상식으로 받아들였던 여러가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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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RBN Energy)

러시아 가스 공급 감소에 기후위기로 인한 사상 최악의 폭염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유럽은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름 상황이 어렵지만, 겨울에 난방용 가스가 없으면 글자 그대로 시민들이 얼어 죽을 수 있으므로 모든 회원국들이 전력을 다해 천연가스 저장소를 채우기 위해 봄부터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말 현재 유럽 가스 저장소들은 다행히 작년보다는 더 많은 가스를 충전한 상태이나 여전히 2019년과 2020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드스트림 1을 통한 공급량은 capa의 20% 수준으로 줄었고, 미국과 호주의 LNG 공급도 일부 수출 플랜트들의 고장/파업 등으로 100%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다시 50 $/MMBtu 이상 수준으로 올랐으며, 유럽과 아시아가 구매 경쟁을 하는 현물 LNG 가격인 JKM 지표(그래프의 초록색 선)도 40 $/MMBtu 수준을 횡보하고 있습니다. 푸틴이 가스를 무기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이런 상태가 2년 정도는 더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비상조치들을 계속 시행하고 있습니다. 동절기 가스 소비량을 15% 줄이기 위한 행정조치들에 착수했고, LNG 수입 터미널도 독일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6곳이 신규 가동될 예정입니다.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가스도 수입하는 등 다각도의 조치들이 시행되면 길어도 5년후에는 러시아 가스에서 탈피할 것이며, 그 사이 미국을 중심으로 LNG 공급량도 5000만톤 이상 증가하여 유럽의 신규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러시아-유럽의 천연가스 분쟁으로 인해 국제 현물 LNG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는 점입니다. 러시아-유럽 분쟁이 5년 동안 지속된다면 현재 보는 비싸 가격이 수 년 동안 반복 될 수 있습니다. 국내 LNG 저장 탱크 용량은 연간 사용량의 15% 수준에 불과하고, 유가 연동 장기 도입 LNG로는 수요를 다 감당할 수 없습니다. 겨울에 우리나라는 현물 LNG를 반드시 일정량 수입을 해야 합니다. 현물 LNG 중 일부는 발전시장의 가스복합 발전소에 투입되는데, 가장 비싼 발전기가 시장 전체의 발전원가를 결정하는 SMP 시장 특성상 동절기 전기 요금은 현물 LNG 가격이 좌우하게 됩니다. 만약 현재와 같은 국제 천연가스 시장 수급 구도가 지속되고 JKM이 겨울에 40$ 수준을 횡보한다면 동절기 SMP는 300 원/kWh 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전망에 근거하여 SMP 상한제를 준비하고 있으나 원료 가격에도 미치는 못하는 전기요금을 정산 받는다면 아마도 발전소들은 운전을 포기하게 되고, 그럼 전력 공급 차질이 발생하여 더 큰 문제가 야기 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에너지 안보 위기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전력이 충분히 공급되고 전기 요금도 억제되고 있지만, 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면 이에 대비를 해야합니다. 국민들에게 이런 상황을 공개하고, 동절기 가스 절약/전기 절약을 직접적으로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한시적으로 석탄 발전기를 동절기에 100% 가동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하며 LNG 비축 사업을 확대하여 저장용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겨울에 국제 시장에서 LNG를 돈주고도 못구할 수 있고, 만약 그 때 한반도에 사상 최악의 지독한 한파가 닥치게 되면 국가 전체의 LNG 비축량을 2주만에 다 쓸 수도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위기가 겹친 현 상황에서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상정하여 극단적인 대책도 고민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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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상황을보면

이제는 더이상 수십억짜리 탱크가 필요없어보이네요

물론 숫자가 많이 필요없다는 뜻이고,

어느정도 탱크 부대와, 이제는 드론을 방어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어시스템이 필요해보입니다

그게없으면, 탱크는 앞으로 점점 더 무용지물이 될것같네요

https://youtu.be/6WCmJ1_MZ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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