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10/09 미국 증시, 중국 불안에도 엔비디아와 애플의 힘으로 상승
미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실망감에 엔비디아(+4.05%)등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 다만, 엔비디아의 영향으로 나스닥의 강세는 뚜렷.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달러와 금리가 보합권 안정세를 보이자 개별 기업 이슈에 주목. 이 결과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 중심으로 상승이 확대. 장중에는 이스라엘의 이란의 석유시설 공격 결정을 앞두고 있다는 루머가 회자되자 잠시 매물 출회 되기도 했지만 영향은 제한. 결국 미 증시는 엔비디아와 애플(+1.84%)등 개별 기업의 힘으로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다우 +0.30%, 나스닥 +1.45%, S&P500 +0.97%, 러셀2000 +0.0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33%)
*변화 요인: 중국, 그리고 미국 경기의 자신감
최근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을 한 가운데 전일(8일) 상해 종합은 10% 넘게 급등 출발 후 4.59% 상승으로 심천 종합도 13% 가까이 급등 출발 후 8.89% 상승 마감. 반면, 항셍지수는 9.41% 하락 마감. 이는 발전개혁위원회가 5% 경제 성장률 달성을 위해 2000억 위안의 예산을 올해 말까지 조기 투입하고 내년도 특별 국채 발행을 예고하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주택 재고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 등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매물이 출회 된 것으로 추정. 관련 내용에 중국 기업이 급락했고, 미 증시 장 초반 반도체 업종 강세에도 보합권 출발 원인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하락폭이 확대되지는 않자 본격적으로 미 증시는 호재에 집중하며 강세를 확대. 중국 기업들의 변화는 국경절 연휴기간 예상을 크게 상회한 여행 실적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데 따른 것으로 추정. 실제 과거와 달리 국경절 연휴기간 부동산 거래가 급증하며 부동산 가격 개선 기대가 높아졌고, HSBC는 연휴기간 해외 여행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는 발표 했으며 중국내 여행도 활발하게 진행. 비록 발개위의 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러한 결과는 향후 중국 경제의 개선과 그에 따른 글로벌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높임.
한편, 지난 금요일 뉴욕 연은 Nowcast를 통해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을 3.06%로 발표한 데 이어 오늘은 애틀란타 연은이 GDPNow를 통해 3.2%로 발표. 이렇듯 강한 3분기 경제 성장률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호재성 재료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고 볼 수 있음. 더불어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고용시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약화되지 않고 있다며 고용시장의 견고함을 언급. 특히 경제가 너무 강력하다는 위험이 있으며 이는 연준의 정책 재조정(금리인하)에 방해할 수 있다고 발표.
이렇듯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진행되자 주식시장은 호재성 재료에 더 민감한 반응. 다만, 미국의 세부 지표들은 부진 하기에 지표 개선이 지속 될지는 지켜봐야하며 향후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음
*특징 종목: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강세
엔비디아(+4.05%)는 AI 서밋에서 블랙웰의 에너지 효율을 강조한 가운데 폭스콘의 테크 데이에서 멕시코에 세계 최대 서버 시설 건설 발표한 점도 상승 요인. 목표주가 상향된 브로드컴(+3.23%)도 강세. 슈퍼마이크로컴퓨터(-5.01%)는 휴렛팩키드 엔터프라이즈(+0.53%)가 목요일(10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액체 냉각’ 기술을 강조할 것이라고 BOA가 발표하자 경쟁 심화 우려 속 하락. 퀄컴(-0.36%)은 키뱅크가 애플이 자체 모뎀을 개발할것 이라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부진. 마이크론(-0.36%)은 삼성전자 실적 결과에 매물 출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3% 상승
테슬라(+1.52%)는 로보택시 데이(10일) 발표를 앞두고 RBC가 이날 ‘야심찬’ 재무 정보가 포함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상승. RBC는 2040년까지 1조 7천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 할 것이라고 언급. 애플(+1.84%)은 씨티그룹이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강세. 알파벳(+0.80%)은 법원 판결에 대한 항소 소식에 상승. 메타 플랫폼(+1.39%)은 미국 12개 주 정부가 청소년 정신 건강을 해쳤다며 틱톡을 고소했다는 소식에 따른 반사 이익과 함께 광고주에 대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
서비스나우(+1.77%)는 UBS가 실적에 대한 기대 속 목표가격을 상향 조정하자 강세. 세일즈포스(+2.46%), 인튜이트(+1.82%)등도 동반 상승. 이런 소프트웨어 업종의 강세는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하락하던 MS(+1.26%)를 상승 전환하게 만들었으며, 오픈 AI와의 협력 기대로 강세를 보인 오라클(+2.59%), 그 외 어도비(+1.83%)등의 상승도 견인. 특히 MS는 엔비디아 최신 GB2000 기반의 첫번째 클라우드 플랫폼이 됐다는 소식도 강세 요인.
알리바바(-6.67%), 핀둬둬(-5.38%), 진둥닷컴(-7.52%)등 중국 소비관련 종목을 비롯 니오(-8.10%), 샤오펑(-7.26%), 리 오토(-8.10%)등 중국 전기차 업종, 바이두(-7.39%)같은 기술주, 넷이즈(-5.14%)등 게임주, 트립닷컴(-10.05%)등 중국 여행주, KE홀딩스(-8.36%)같은 중국 부동산 관련 종목 등 대부분 중국 기업들은 전일 발표된 발전계획 위원회의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실망감 여파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급락. 다만, 소비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하락폭이 축소
라스베가스샌즈(-2.79%), MGM(-3.14%)같은 리조트 업종, 캐터필라(-2.58%)등 기계업종, 프리포트-맥모란(-4.33%)등 구리 광산 업종, 그리고 엑손모빌(-2.66%)등도 중국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실망 속 하락. 특히 에너지 업종은 중동 불안에도 중국 이슈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에 영향. 어펌홀딩스(+6.61%)는 BTIG가 어펌홀딩스를 매수하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71%)를 매도하라고 발표하자 상승. 로블록스(-2.13%)는 힌덴부르크가 일일 사용자 등을 부풀렸다며 매도 보고서를 발표하자 하락. 로빈후드(+9.82%)는 12/04일에 첫 투자자의 날 개최를 발표하자 급등. 이날 10년 이상의 장기 비전과 주주가치 높이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
*한국 증시 관련
MSCI 한국 증시 ETF는 0.59% 상승했지만, MSCI 신흥 지수 ETF는 2.47%나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3% 상승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0.09% 상승에 그쳤고 다우 운송지수는 0.51% 상승. KOSPI 야간선물은 0.59% 상승. 달러/원 환율은 지난 화요일 정규장에서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 속 위안화가 약세를 확대하자 1,349.7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장은 1,346.0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한국이 글로벌 채권지수(WGBI)에 편입 됐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원화 강세)가 진행되며 1,339.00원을 기록
*FICC: 국제유가, 공급 증가와 수여 둔화 우려 속 4% 넘게 하락
국제유가는 최근 상승을 견인 했던 이스라엘의 대 이란 공격 이슈보다는 리비아가 공급 중단에서 현재는 과거 생산량에 근접한 하루 113만 배럴 생산을 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하락. 더불어 중국 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경기 부양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도 하락 요인. 이는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을 높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 결국 공급 증가와 수요 둔화 이슈가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을 야기. 미국 천연가스는 올 여름 미국 천연가스 발전량이 전년 대비 6.8% 증가 했다는 소식에 상승 하기도 했지만,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 전환. 반면, 유럽 천연가스는 풍력 발전량 증가, 노르웨이의 가스 공급 확대 등으로 급락
달러화는 지난 금요일 견고한 고용보고서 발표로 큰 폭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오늘은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보였고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며 소폭 상승.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보합권 등락을 보였고 엔화는 소폭 약세. 역외 위안화도 소폭 약세에 그친 가운데 브라질 헤알은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호주 달러는 금속 가격 하락 여파로 달러 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지난 고용보고서 발표로 급등한 가운데 오늘은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단기물이 하락하는 등 되돌림이 유입. 3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58배를 하회한 2.45배, 간접입찰도 64.2%를 하회한 56.9%를 기록. 이러한 채권 수요 약세에도 단기물의 하락이 지속된 점은 결국 지난 주 금요일 급등에 따른 되돌림이 강했다고 볼 수 있음. 장기물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며 소폭 상승. 한편,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고용은 둔화되고 있지만, 악화되지는 않고 있다며 고용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가운데 여전히 물가는 목표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지만 영향은 제한.
금은 견고 했던 고용보고서를 반영하며 매물 출회되며 하락.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은 중국 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경기 부양정책이 주택 재고 처리 등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내용을 발표하자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크게 하락. 농산물은 밀이 소폭 상승을 했을 뿐 대두와 옥수수는 1% 넘게 하락. 대체로 남미 곡물 생산량 증가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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