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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미국 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불구 엔비디아 강세에 나스닥 상승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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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10/22 미국 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불구 엔비디아 강세에 나스닥 상승 전환 성공

미 증시는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 강세, 금리 상승 등 ‘트럼프 트레이드’ 이슈를 반영하며 하락. 다만, 엔비디아(+4.14%)가 개인들의 FOMO 현상과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앞두고 AI 투자 증가 기대를 이유로 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상승하자 나스닥은 상승 전환 성공. 물론, 금리 급등 여파로 일부 종목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 이에 러셀2000지수 하락폭이 컸는데 S&P500 기준 하락 종목이 419개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주식 부진(다우 -0.80%, 나스닥 +0.27%, S&P500 -0.18%, 러셀2000 -1.6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13%)

*변화 요인: 부각된 ‘트럼프 트레이드’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 여전히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0.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그렇지만, 10월 중순 이후 트럼프 우위의 결과가 많아지고 있고, 주요 경합지역이 모두 트럼프 우위로 전환. 이에 선거인단수에서 승자 독식을 감안 312:226으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짐. 더 나아가 상원 선거에서 51:49로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 하원은 민주당 우위에서 이제는 공화당과 차이가 없어 공화당이 모두 승리하는 일명 ‘레드 웨이브’ 가능성이 확대. 오늘 관련 이슈가 주식시장 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

이렇듯 트럼프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 즉 법인세 인하 등 세금 정책을 위한 채권 발행이 급증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국채 금리가 급등. 이는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 더 나아가 주식시장에서 대 중국 수입관세 60%, 글로벌 전체에 관세 10% 등 무역 분쟁 확대 우려로 반도체, 바이오, 건설, 리츠 금융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다만 법인세 인하 기대를 반영해 대형 기술주는 보합권에서 등락. 더불어 엔비디아(+4.14%)는 개인들의 옵션 관련 수급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반영한 가운데 FOMO 현상까지 겹치며 급등을 보인 점이 특징.

시장은 2016년 트럼프 당선 이후 법인세 인하와 경기 회복기였던 점을 감안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던 사례에 집중. 그렇지만, 현재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상태에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 이를 이유로 2018년과 비슷하게 보는 견해도 있음. 실제 골드만삭스 등은 보편 관세 부과 시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을 0.5%p 하향 조정, 물가는 1.1%p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 한편, 오늘 컨퍼런스 보드는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0.3%에서 -0.5%로 마이너스 폭을 확대했다고 발표, 경기 우려는 여전히 높아지고 있음. 참고로 시장은 트럼프 관세 부과 시 가장 큰 피해국으로 중국보다는 한국, 대만, 멕시코로 꼽고 있음

*특징 종목: 양자 컴퓨팅 기업 급등, 엔비디아 강세 Vs. 여타 반도체 부진,

엔비디아(+4.14%)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투자 증가 기대를 반영하며 BOA 등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상승. 일부 투자사는 개인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옵션 투자로 인한 수급적인 요인과 그에 따른 FOMO 현상까지 겹치며 강한 상승을 보였다고 평가하기도. 반면, 마이크론(-1.86%), 퀄컴(-1.12%), 모놀로식 파워(-3.60%), 마이크로칩 테크(-2.79%)등 대부분 반도체 업종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대 중국 규제 강화 우려로 하락. ASML(-1.27%)은 번스타인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하락.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엔비디아 급등에 0.13% 상승 전환 성공.

테슬라(-0.84%)는 실적 발표 앞두고 마진율과 전기차 수요에 주목하며 매물 출회되자 하락. 아이온 큐(+10.98%), 리게티 컴퓨팅(+15.32%), 퀀텀 컴퓨팅(+23.91%), 디웨이브 퀀텀(+3.42%) 등 양자 컴퓨터 관련 기업들은 최근 부각된 AI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관련해 해당 산업이 효율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여왔으며 오늘은 아이온큐에 대해 Chevy Chase Trust가 AI 산업에서 유망한 기업이라며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 동반 강세. 보잉(+3.11%)은 노조와 새로운 계약 제안이 제공된 가운데 파업 종료 기대로 상승. 타겟(-3.78%)은 오펜하이머가 탑픽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에 하락.

일라이 릴리(-1.29%), J&J(-1.39%), 머크(-2.17%) 등 제약 업종, DR 호튼(-4.26%), 레나(-4.39%) 등 건설업종과 홈디포(-2.07%), 로이어(-1.70%) 등 주택 인테리어 업종, 리얼티 인컴(-1.42%), 프로로직스(-3.86%), 아메리칸 타워(-2.13%) 등 리츠 금융 회사들도 트럼프 트레이드 일환으로 급등한 국채 금리 반영해 하락. 알리바바(-1.48%)는 물론 바이두(-2.93%) 등 중국 기업들도 트럼프 우려로 하락. 보험사이자 헬스케어 플랜업체인 시그나(-4.69%)는 휴마나(-2.46%) 인수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하락. 휴마나는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애플(+0.63%), 알파벳(+0.45%), 아마존(+0.04%), MS(+0.15%) 등 대형 기술주는 법인세 인하 기대와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위험회피의 대안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메타(-0.23%)는 루멘 테크(-2.52%)와 AI 기반 서비스 증가를 위한 협력을 맺었다는 소식에도 하락. 내부자 매도와 AI 지출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루멘은 장 시작 전 20% 가까이 급등했지만 레이먼드 등 일부 투자 회사가 관련 이점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며 관련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급격하게 매물 소화하며 하락 전환.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77%, MSCI 신흥 지수 ETF는 0.70%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3%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1.60%, 다우운송지수는 1.18% 하락. KOSPI 야간선물은 0.34% 하락. 전일 주간 거래에서 1,375.20원을 기록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378.8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7.84원을 기록

*FICC: 국채 금리, 트럼프 트레이딩 반영하며 급등

국제유가는 중국이 LPR 금리를 인하하자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와 그에 따른 수요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 더 나아가 지난 주 이스라엘과 이란과의 분쟁에도 원유 공급 중단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크게 하락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상승 요인 중 하나. 미국 천연가스는 11월 초까지 평년보다 따뜻할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하게 이번주 날씨가 더 추워지는 경향을 보이자 난방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

달러화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화된 가운데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더불어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 10%를 적용할 경우 유로존 GDP 성장률은 1.0%p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최근 골드만삭스 보고서 영향에 나타난 유로화의 약세도 달러 강세 요인. 이와 함께 연준의 금리인하가 ‘점진적’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영향. 역외 위안화, 멕시코 페소, 호주달러, 브라질 헤알 등 대부분 신흥국과 상품 환율이 달러 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 하락폭이 커졌음에도 10년물 기준 4.19%를 기록하는 등 급등. 이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상/하원도 공화당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레드웨이브’ 이슈가 부각되자 급등한 것. 재정적자 확대 즉 채권 발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되며 로건과 카시카리 총재의 ‘점진적 인하’ 발언도 금리 상승 요인 중 하나

금은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 여파로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중국의 LPR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경기 선행지수가 둔화되고, 달러화의 강세가 확대된 점, 트럼프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전환. 농작물은 옥수수가 한국과 멕시코가 옥수수를 구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대두도 중국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 밀은 달러 강세 여파로 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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