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상승으로 인해 나스닥 지수가 강세로 마감

박제영님 시장리뷰 ㅣ 2024. 12. 3. 5분 미국 마감

#신고가 #기술주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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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 금리 4.195%(+0.41%)
달러인덱스 106.383p(+0.62%) NDF 1,405원(+4원)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상승으로 인해 나스닥 지수가 강세로 마감 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로 인해 지난주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나 구체적인 규제 내용이 밝혀지며 주가는 오히려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수출 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HBM 제품을 추가하였습니다. 이번 수출 통제는 해외직접생산품 규칙을 적용 했는데 이 규칙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의 기술이 사용 됐을 경우 수출통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반도체 기업에는 악재이나 이번 조치에서 네덜란드와 일본이 면제됨에 따라 예상했던 것보다 약한 규제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이러한 뉴스는 국내 기업에는 부정적인 소식입니다. 저가 HBM의 수출 통제로 인해 국내 반도체 기업 특히 삼성전자는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HBM을 엔비디아에 전량 납품하는 하이닉스는 영향이 없지만 일부를 중국에 납품하는 삼성전자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상장폐지까지 거론 됐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이날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으며, 어떠한 부정 행위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날 기사중 눈에 띄었던 기사 중 하나는 프랑스 정부와 야당 간의 갈등에 대한 기사 였습니다. 사회보장재정 법안을 두가 갈등을 겪고 있는 프랑스는 하원 표결을 건너뛰고 바로 입법할 수 있는 헌법 조항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하원이 정부 불신임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는 기사였습니다. 독일은 경제가 망가져도 주가가 신고가를 펼치고 있는데 프랑스 지수는 올해 5월 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왠지 우리증시를 보는 듯해서 씁쓸한 기분입니다.

미국 증시는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분위기 입니다. 코스닥 지수가 7월 부터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사실 6월 0.05% 오른 것을 무시한다면 3월부터 내리 하락했습니다. 부디 12월엔 상승을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