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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미국의 금리 수준은 누가 결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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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수준은 누가 결정하나?

당연히 미국 중앙은행인 Fed가 금리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내용을 자세히 까보면 사실상 미국의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의 재무부와 Wall Street의 대형 금융기관들이라고 본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회장인 Jamie Dimon 은 비교적 언론과 접촉을 자주 하며 자신의 의견을 들어내서 주장하는 편인데 그는 공개된 자리에서도 미국의 Fed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초 단기 금융 상품 의 금리일 뿐이고 대부분의 금리는 Fed가 아니라 시장에서 결정된다는 사실을 자주 강조하여 왔다

Jamie Dimon의 말대로 장기 주택 자금 대출 금리 등은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와 연계되어 움직이는데 미국의 국채 금리를 사실상 결정하는 핵심 player는 바로 국채를 파는 입장인 미국의 재무성 과 국채를 매입하는 입장인  JP모건 같은  Wall Street의 대형 은행들이 상호 협의하여 금리를 결정하게 되어 있다

최근 들어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요동치고 있는 것도 미국 재무성 이 금년 7-9월 기간 중 분기 별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달러 이상의 국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 재정 적자가 매년  GDP 의 5-6%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이러한 적자 규모가 만성적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내년에도 최소 1조 7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이 예정 되어 이므로 미국의 금리 수준이 과거 수준으로 쉽게 환원될 전망은 비교적 적어 보인다

장기 금리가 4-5% 수준을 넘나 드는 것이 새로운 "new normal" 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본다
장기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것을 "미국의 Fed"가 아니라 바로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 규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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