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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중요 뉴스정리

미 증시,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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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

미 증시는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중동 리스크 영향, 그리고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 경제지표의 경우 예상을 하회한 주택 착공 건수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여기에 달러화가 중동 리스크 악화로 인해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 장 후반 베이지북을 통해 연준은 경기 변화가 관측되지 않고 있으며, 물가는 하향 안정되고 있다고 발표. 그럼에도 금리의 상승세는 지속되자 지수 하락폭이 확대되는 경향. 결국 금리 상승 요인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수급적인 요인에 의한 결과는 중동 불안과 함께 지수 하락을 부추김(다우 -0.98%, 나스닥 -1.62%, S&P500 -`.34%, 러셀2000 -2.1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76%).




변화요인: 국채 금리 상승.

국채 금리는 예상을 하회한 주택 착공 건수를 발표하며 하락하기도 했으나, 월려 연준이사가 한번은 금리인상이 계획되어 있고, 이는 전적으로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하자 상승. 특히 소비 지출이 놀라운 수준이고 후퇴할 것 같지 않다고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 반면, 윌리엄스 총재의 경우는 인플레가 상당히 감소했으며 연준 위원들은 내년에 금리를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 이 소식에 국채 금리는 상승했으나, 그 폭은 제한.

한편,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은 지난 12개월 평균인 2.65배를 하회한 2.59배에 그치며 채권 수요가 낮았으나 외국의 입찰을 말하는 간접입찰이 70.5%를 상회한 72.9%를 기록. 이 여파로 상승하던 국채 금리는 상승폭이 일부 축소되는 경향을 보임.

베이지북을 통해 연준은 9월 보고서 발표 후 경제 활동은 전혀 변화가 없다고 언급. 고용시장은 타이트한 수준이 계속해서 완화되고 있다고 발표했고 임금 증가율은 완만해졌다고 발표. 물가는 계속해서 완만한 속도로 상승했는데 서비스 기업이 중심. 연료비, 임금 및 보험이 가격 상승에 기여. 이 결과 기업은 투입가격보다 판매가격이 느린 속도로 상승해 기업들의 이익 마진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 였으나, 물가 안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줘 수급에 의해 상승하고 있던 국채 금리는 상승세는 유지 했으나, 영향은 제한.

결국 국채 금리는 지난 7월 30일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수급적인 요인이 상승 요인에 더욱 민감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음. 경기가 양호한 가운데 채권 공급 증가, 여기에 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리 변동성을 확대. 이 결과는 향후 기업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해야 함

장 마감 후 주요 기술주 중 하나인 넷플릭스(-2,68%)가 실적 발표했는데 가입자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 외로 12% 넘게 급등 중이며 테슬라(-4.78%)는 마진율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연간 배송 지침은 유지한다고 발표하자 2% 내외 상승 중. 장 중 주요 종목은 대부분 하락 했으나, 이렇듯 기술주 등의 실적이 양호한 결과를 내놓은 점을 감안 향후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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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민입니다.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여파로 미국채 10년물이 급등, 4.6% 초반에서 레벨업되며 4.9%마저 상회했습니다.

10월 3일 이후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에 대한 완화적인 스탠스 피력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채권금리 변동성이 다시 커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채권금리 레벨업으로 인한 부담은 가중될 수 있지만,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1) 채권금리 급등의 촉매제였던 9월 FOMC 이후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 전환이 확인되었고,

2) 경기모멘텀에 근거한 채권금리 상승이기 때문입니다. 경기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3) 9월 FOMC 이후 10월 3일까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0bp 이상 레벨업되는 상황을 이미 경험했다는 점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채권금리 레벨업 과정은 기존에 남아있던 공포심리에 경기변수가 가세한 결과로, 채권금리가 정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단기 오버슈팅일 가능성 높다고 판단합니다.

한편, 지난번 금리 급등 과정과 가장 크게 다른 부분을 주목해야 합니다. 바로 달러입니다.

채권금리 레벨업에도 불구하고 달러인덱스는 106p 중초반에서 등락 중입니다.

10월 3일 장중 미국채 10년물이 4.89%, 달러화 107.05p에 동시에 고점을 형성한 것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유로존, 중국 경제지표 개선세가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특히, 어제 발표된 중국 9월 실물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고공행진 중인 상황이지만, 그동안 악화일로였던 유럽, 중국 등 Non –US 경기 저점통과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정체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10일까지 수출 호조가 확인되었습니다. 10월 10일까지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금액은 25.7억달러로 22년 10월 23.6억달러 대비 9.2% 증가했고, 금액 또한 22년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반도체 수출 레벨업(전년대비 +21.3%)과 중국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판단합니다.

새로운 리스크가 아닌 기존 악재인 채권 금리,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여진에 흔들리고 있다면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봅니다.

KOSPI 반등국면이 당초 예상보다 울퉁불퉁하고, 등락이 심할 수 있더라도 다시 2,400선을 하향이탈 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다만, 기존 리스크 변수들, 특히 채권금리 상승세가 여전히 시장을 억누르고 있어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거나 재무구조가 약한 업종이나 종목들은 채권금리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3분기 실적시즌이 진행 중인만큼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되거나, 실적이 불안하더라도 수출 회복세가 뚜렷한 업종, 그 중에서도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기계, IT하드웨어가 대표적인 업종이라고 봅니다.

자세한 내용과 데이터, 그림 등은 다음주 월요일자 자료를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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