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앞으로 미국증시 방향이.어디로 갈지
예측이 불가능해지네요
점점 고점 , 하락론자들이 많아지다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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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님글 ㅣ 각설하고 바로 들어갑니다. 지난 해 10월말까지 고공비행을 하던 시장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되죠. 그리고 그 스타트는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가 열어줬죠. 시장금리가 너무 많이 올라서 기준금리 인상을 대신해줄 것 같으니… 굳이 추가 인상의 필요성은 없다.. 라는 코멘트였습니다. 매파였던 로건 총재가 비둘기로 변신하니 시장이 반색할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 후속타가 보다 중요한데요, 연준 이사들 중 보우먼과 함께 가장 매파로 분류되는 월러 이사 역시 변심을 한 겁니다.
인플레 압력이 높은 만큼 이제 금리 인하에 대해 고민해볼 수도 있다는 뉘앙스였죠. 매파가 인상의 종료를 말하는 게 아니라 금리 인하를 살짝 언급했으니 시장이 얼마나 감동을 받았을까요. 매파들의 변심은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겁니다.
그런데요… 일단 로건 총재는 다시금 돌아섰죠. 연초 등장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구요… 보다 중요한 것은 양적긴축을 조금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보다 많은.. 보다 오랜 양적긴축을 위해서는 매월 진행되는 950억 달러의 QT규모를 살짝 줄여야 한다고 한 겁니다. 줄이니까 비둘기가 아니라… 더 오래.. 더 많이 하기 위한 규모의 축소죠. 매파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11월 당시 비둘기 파티의 포문을 열었던 월러 이사 역시 가세했죠. 어떤 얘기를 했는지 기사 인용합니다.
“그러나 월러는 곧바로 방향을 틀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시기로는 지금이 적당하겠지만 (인하는) 체계적으로, 또 신중하게 진행돼야만 한다"고 못박았다.
월러는 "이전 상당수 주기에서는...금리인하가 반응적으로, 또 신속하게, 그리고 대규모로 진행되곤 했다"면서도 "이번 주기에서는 그러나 ... 과거처럼 신속히 움직이거나 급속하게 낮출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시기와 폭 모두 시장예상보다 지연되거나 낮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반면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3월 금리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71%로 보고 있다. 또 이번주들어 연내 금리인하 회수 예상치를 이전 6회에서 7회로 높여잡았다.”(파이낸셜뉴스, 24. 1. 17)
일단 질서있는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첫 문단에 나오죠. 두번째 문단에서는 제가 지속적으로 드리는 얘기를 그대로 했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와 폭.. 모두 시장 예상보다 지연되거나 낮을 것임을 말하고 있죠. 네.. 금리 인하 시작 시기를 3월로 예상하고 있고.. 연내 7차례를 바라보는 시장에 대해 월러 이사가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발언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요.. 마지막 문단이 인상깊습니다. 이런 월러의 발언에 대해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살짝 늦췄죠. 대신 연내 기준금리 인하 폭을 6차례에서 7차례로 더 키운 겁니다.
이런 메시지일 겁니다. 너희 연준이 그런 식으로 자꾸 고집부리면 6번 인하로 막을 걸 7번 인하로 막아야 할 것이라고.. 더 빨리 인하해야 그나마도 인하를 덜 할 수 있을걸… 이라고 냉소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준이 자초한 면도 상당히 크다고 보는데요.. 애니웨이… 월러 이사 역시 시장이 바라는 것을 주지는 않을 것임을 말하고 있는데요.. 시장 역시 연준과의 기싸움을 보다 강하게 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연준은 지난 12월 FOMC 점도표에서 올해 3번, 내년 4번 인하를 보고 있죠. 시장은 올해 7번을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줄 선물이면 올해 화끈하게 주면 되지 뭐가 문제냐고 말하는 겁니다.
인용문의 두번째 문단을 보시면… 월러 이사는 시장의 학습에 대해서도 한 번 지적질을 하고 있는데요.. 과거 금리 인하 패턴을 보면 최종 금리 인상 이후에는 그리 머지 않은 미래에 매우 빠른 속도로 큰 폭 인하를 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당시와는 다를 것임을 밝히고 있죠. 단기 금융 시장이 불안하니까 금리 인하 마니 마니 할 거야.. 라는 시장의 기대에 대해서는 로건 누님이 반박하고 있구요.. 옛날에 보니까 금리 인하는 한 번 하면 아주 제대로 하던데.. 라는 시장의 기대에 대해서는 월러 이사가 반박하고 있습니다.
빠른 금리 인하가 필연이라는 주장은 재정이 취약한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지금 ECB의 기준금리 인상이 과했다고 시장은 평가하고 있죠. 그러니.. 과한 것을 하루라도 빨리 되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유럽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 지금 경기 침체 상황이나 다름없는데 뭐하는 거냐… 4월에 낮춰라.. 라고 말하는 시장에 대해 ECB 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인용합니다.
“16일(현지시간) ECB에 따르면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것이 확인되면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이 적절하고, 이는 정부부채 비용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거기에 도달하려면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해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사건을 보면 문제가 실제 해결되기 전에 중앙은행이 너무 빨리 정상화하려고 하면 또 다른 인플레이션 파동이 나타나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 파동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것은 훨씬 나쁜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인포맥스, 24. 1. 17)
금리 낮춰서 정부 부채 부담을 줄여주는 건 좋은데.. 라고 첫 문단에서 말하고 있죠..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제압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가 두번째 문단에 나옵니다. 정부 부채 부담이 크니까.. 성장이 둔화되니까… 단기 금융 시장 불안해지니까… 과거에도 화끈하게 낮췄으니까.. 라는 시장의 기대에 대해 각국 중앙은행 인사들이 핀셋으로 반박해주고 있죠. 참고로 라가르드 총재는 향후 2분기 내에는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죠… 이창용 총재께서는 사견이지만 6개월 간은 시기상조임을 지난 주 금통위에서 말씀하셨죠.
바이든 대선 도와줘야 해서, 혹은 자산 가격 떨어지는 것 무서워하니까 금리 낮출 거야… 라는 기대에 대해서는 지난 해 말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가 반박한 바 있죠. 각국 중앙은행이 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기대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시장과 중앙은행의 기싸움… 당분간은 이 국면이 이어질 듯 하네요.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장 중 시황] 2,500선 붕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달러 급등, 외국인 매물 압력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김정윤]
- KOSPI는 외국인, 기관 동반 매물 출회 속에 1%대 하락세 기록, 2,500선 하회. KOSPI는 어느덧 60일 이평선까지 내려앉은 상황(23년 11월 중순 이후 처음). 하락종목수는 745개로 작년 7월 26일(하락종목수 762개) 이후 최대치 기록.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까지 10거래일 연속 선물시장에서 순매도 중. 기관은 하루 만에 다시 현물 순매도 전환
- KOSPI가 약 28p 하락하는 가운데,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여도는 12p로 증시 하락폭의 절반 가까이 차지.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동반 약 330억원, 220억원 순매도 중. 오늘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결국 외국인 수급 여건을 악화시킨 핵심 요인. 이라크 에르빌 주재 미국 영사관 부근에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이에 따라 미국 달러 인덱스는 102.32p에서 102.63p로 급등. 원/달러 환율은 1,330원까지 근접하며 외국인 현선물 매물 압력을 높이는 양상
- 아시아 증시도 현재 개장한 국가들도 변동성 확대되어 일본 닛케이지수, 호주 ASX지수 각각 -0.83%, -1.17% 하락
- 업종별로는 실적 개선 기대 속에 한국전력(+2.62%) 중심으로 전기가스업(+2.07%) 유일하게 강세. 이외 업종들은 일제히 약세. 특히, 레고켐바이오 인수 결정한 오리온은 -13.32% 급락해 음식료품(-3.63%)이 가장 부진. 시총 상위단에서는 반도체, 2차전지 골고루 약세 기록해 전기전자는 -1.34% 하락
- KOSDAQ은 외국인 순매도세에 -1.2% 하락. 업종별로는 2차전지 반등에 일반전기전자(+0.11%) 보합권 유지. 반면, 엔터3사 하락에 오락/문화(-3.19%) 약세. 반도체, 소프트웨어도 각각 -2.63%, -2.0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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