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웃돌면서 급격히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25만4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4만7천명과 비교해 무려 10만4천명이나 더 많은 수치다.
9월 실업률은 4.1%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렸다. 시장 예상치 또한 4.2%였다.
지난 8월과 7월의 고용 수치도 상향 조정됐다.
지난 8월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기존 14만2천명에서 15만9천명으로 1만7천명 상향 조정됐다. 7월 수치는 8만9천명에서 14만4천명으로 5만5천명이나 늘어났다.
9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직후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15bp 급등했고 10년물도 10bp 뛰었다.
달러인덱스도 0.6% 뛰며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고용 지표가 급격히 개선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또한 뜨거운 고용으로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도 반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비농업 고용이 발표된 후 11월에 25bp 인하 확률을 89.5%까지 올려 잡았다. 전날 마감 무렵 수치는 67.9%였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7232
예상을 크게 웃돈 9월 고용 지표와 7∼8월 지표의 상향 조정은 미국의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인식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준이 오는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를 크게 낮추고, 나아가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울 전망입니다.
프린서플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9월처럼 어마어마한 깜짝 고용 지표는 고용시장이 실제로는 약하지 않고 강함을 시사한다”며 “이는 연준이 11월 추가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를 완전히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3.88%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7bp(1bp=0.01%포인트) 급등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97%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2bp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출 확률을 9%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의 32%에서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812783?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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